[전문]APEC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 “불필요한 무역장벽 해소”
“공급망 회복력 강화…필수인력 이동‧백신 제조와 분배 협력”
‘한국판 뉴딜’과 일맥상통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 채택’
김소정 부장
2020-11-21 11:54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올해 제27차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서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이 채택됐다. 


20일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 일본의 스가 요시히데 총리,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등 21개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2020년 APEC 정상회의가 진행됐다.


이번 정상선언문은 3년만에 채택된 것으로 앞서 2019년 칠레 정상회의가 의장국 사정으로 개최되지 못했고, 2018년 파푸아뉴기니 정상회의 때 성명이 합의되지 못했던 것을 고려할 때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된다.


APEC 정상들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역내 경제를 회복하고 개방적이고 자유로우며 예측 가능한 무역주타 환경 조성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를 포함한 역내 경제통합 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 위기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 디지털 경제를 활성화하고 정보와 데이터의 흐름을 촉진할 것과 코로나19로부터 고용과 경제활동을 증가시키는 포괄적인 질적 성장과 함께 중소기업, 여성, 취약계층에 대한 포용적 경제정책을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정상들은 APEC의 미래 청사진으로 ‘APEC 푸트라자야 비전 2040'을 채택했다. 이는 ’2020년까지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 실현‘이라는 APEC의 목표를 제시한 보고르선언(1994년)의 기한이 도래해 향후 20년간(2040년까지) 유효한 새로운 비전을 마련한 것이다.


이 미래비전은 ▲무역투자 : 지역경제통합,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관련 작업 진행 ▲혁신·디지털 경제 : 혁신기술개발 촉진, 디지털 인프라 개선, 데이터 이동 활성화 ▲포용적·지속가능 성장 : 질적 성장 추구, 포용적 인적자원 개발, 환경문제 대응 등을 골자로 한다.


다음은 제27차 APEC 정상회의 ‘2020 쿠알라룸푸르 선언’ 전문이다.


우리 APEC 정상들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병과 이의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회복시키겠다는 결정으로 단결한다. 우리는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건강을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이 지역을 강하고 균형되며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하며 혁신적이고 안전한 경제성장을 통해 회복으로 더욱 이끌어 갈 것을 결심한다. 우리의 조율된 행동과 협력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모두의 번영을 위해 새롭게 생겨나는 기회를 실현하는 데 있어 어느 때보다도 더욱 중요하다.


코로나19는 이 시대에 닥친 가장 어려운 보건 및 경제 위기 중 하나이다. 우리는 이로 인하여 고통을 겪고 사랑하는 이를 잃은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 우리는 광범위한 경제적 혼란으로 인한 직업과 생계에 대한 피해로 슬픔에 차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