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1일 오후부터 경남 하동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하동군에서는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확진자 29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 경남 하동군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1일 오후부터 2단계로 격상된다. /사진=연합뉴스


하동군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은 지난 7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되고 난 이후 전국 두 번째다. 앞서 전남 순천시가 지난 20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경남도는 21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통해 "하동군 중학교 관련 확진자가 이날 오전에도 3명이 발생해 모두 29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접촉자와 동선 노출자를 포함해 1657명을 검사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자 방역 당국은 19일부터 하동군 내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한 데 이어 21일 오후 2시부터 2단계로 격상한다. 거리두기 2단계는 1주일간 유지된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유흥, 단란주점, 콜라텍 등 3종 시설은 집합 금지되고 노래방, 실내 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된다. 식당, 카페는 오후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할 수 있다.

학생들이 많이 찾는 PC방에서는 음식 섭취를 할 수 없고 칸막이가 없는 경우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한다. 학원과 스터디카페에서 음식을 먹는 것도 금지된다. 모임과 행사는 1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종교시설도 좌석 수의 2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범위도 모든 실내 시설과 위험도가 높은 실외 활동으로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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