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제조사들 저소음 제품에 집중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현대인의 가장 큰 스트레스 원인 중 하나가 소음이다. 층간 소음부터 거리의 다양한 경적 소리, 실내 곳곳에서도 소음이 발생하고 있다.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IT·전자 제조사들은 저소음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IT·전자 제품 시장에서는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저소음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 로지텍 MK295 사일런트 /사진=로지텍 제공

‘로지텍 MK295 사일런트’는 기존 ‘MK270 콤보’ 제품에 로지텍 고유의 '사일런트 터치' 기술을 탑재해 키보드 타이핑과 마우스 클릭에서 나오는 소음을 90%까지 줄인 제품이다.

키보드는 풀사이즈 레이아웃으로 키 내구성, 8개의 바로 가기 키, 높낮이 조절 다리 등의 기능으로 편안하고 효용성 높은 작업이 가능하다. 물이나 커피 등 액체를 쏟을 경우 방수될 수 있도록 키보드 액체 유입 방지 디자인을 적용했다.

마우스는 유선형의 편안하고 콤팩트한 형태로 디자인됐으며, 기존 ‘MK270 콤보’ 제품 특유의 부드럽고 정밀한 사용이 가능하다. 나노 USB 수신기를 적용해 최대 10m 의 긴 수신 범위로 끊김 없이 원활한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배터리 수명은 AA 사이즈 1개로 최대 18개월 간 사용 가능하다.

   
▲ 모델들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LG전자 '톤 프리' 무선 이어폰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톤 프리 무선 이어폰(모델명: HBS-TFN7)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탑재해 완성도 높은 명품 사운드를 구현했다. 이 기능은 외부 소음을 줄여줘 사용자가 프리미엄 메리디안 사운드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자체 개발한 ‘웨이브폼 이어젤’을 적용했다. 이어젤 내부 공간이 나선형 모양의 웨이브 구조여서, 착용 시 귀에 전달되는 압력을 균등하게 분산시켜 귀 모양에 상관없이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한다. 사용자 편의성도 강화했다. 이어폰 옆면에 위치한 터치 영역을 고객들이 보다 잘 찾을 수 있도록 터치 인식 부위를 볼록한 돌기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업체 ‘메리디안 오디오’와 협업을 기반으로 무선 이어폰에 최적화된 구조와 프리미엄 음질을 완성해 마치 스테레오 스피커로 듣는 것처럼 풍부한 사운드를 구현했다.

   
▲ 식기세척기 800 /사진=일렉트로룩스 제공

스웨덴 종합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의 ‘식기세척기 800’이 도서관 수준의 최저 소음으로 주목 받고 있다. 독일 시험기관 TUV라인란드의 참관 하에 실시한 시험 결과 800은 에코 모드(P1)에서 소음을 최소 33.8dB까지 줄였다. 도서관이나 평일 낮에 조용한 주택가에서 들리는 소음 수준이 40dB이다.

저소음 기술력 외에도 식기세척기 800은 일렉트로룩스만의 ‘360도 멀티 분사 세척’ 기술로 오염이 심한 식기도 사각지대 없이 구석구석 세척할 수 있다. 일반적인 1자형 스프레이 암 형태와 달리 동그란 형태로 제작된 하단 회전 휠에서 360도로 돌아가는 허리케인 세척수를 분사, 기존 식기세척기 대비 최대 3배 더 깨끗한 세척력을 제공한다. 또한, ‘익스트림 살균 기능’이 70도의 온도로 식기를 살균, 손 설거지로는 제거가 불가능한 유해균을 99.999% 까지 제거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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