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글 "내집 마련의 꿈 산산조각 났는데 염장 지르기만"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정부의 부동산정책 실패와 관련해 여당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집값, 전월세가 자고 나면 신기록을 경신한다. 덩달아 내 집 마련의 꿈은 산산조각이 난다"며 "가슴 아프게 (내 집 마련)꿈을 접는 사람들에게 정권은 '모두가 강남에 살 필요는 없다', '호텔방을 전세로 주겠다', '아파트에 대한 환상을 버려라' 등 염장을 지르는 말만 쏟아내고 있다"고 성토했다.

   
▲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연합뉴스
이어 "대통령은 참 무능했다. 24회의 부동산대책은 이 정권이 얼마나 바보같은지를 보여줬다"며 "그런데 이제, 비겁하기까지 하다. 온 나라가 난리가 나도 국정의 최고책임자는 머리카락 하나 보이지 않고 꼭꼭 숨었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은 "지금도 실패를 모르진 않을 것이다. 잘못을 인정하기 싫은 것이고 책임지기 싫어 광 파는 일에만 얼굴을 내밀고, 책임져야 할 순간에는 도망쳐 버린 참 비겁한 대통령"이라며 "잘못을 인정할 줄 모르니, 반성하고 사과할 줄 모른다. 반성할 줄 모르니 정책을 수정할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 대통령은 '국민의 서러운 눈물을 닦아드리겠다'고 했지만 국민이 눈물을 흘리자 대통령은 외면한다"며 "이제 기대는 접자.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는 희망을 버리자"고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주택시장에 공급을 늘리고 민간 임대시장을 되살려서 문재인 정권이 올려놓은 집값과 전월세, 세금을 다시 내리는 일을 누가 해내겠느냐"며 "정권 교체만이 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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