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문대통령 “코로나 치료제·백신 공평한 보급 중요”
2020 G20정상회의서 팬데믹 극복, 성장․일자리 회복 위한 단합 강조
청 “문대통령 제안한 기업인‧필수인력 국경 이동, 정상선언문에 포함”
김소정 부장
2020-11-22 16:39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밤 회상으로 열린 2020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금 인류에게는 희망이 필요하고, 국제연대와 협력이 가장 절실한 때”라고 강조하고, 지난 3월 열린 G20 특별정상회의로 인한 국제사회의 연대 및 협력 성과를 조목조목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첫날 ‘팬데믹 극복, 성장 및 일자리 회복’을 주제로 한 제1세션의 선도발언에 나서 보건의료 재원 210억 달러 관련 및 그에 따른 백신․치료제 개발과 공평한 보급을 위한 액트-에이(ACT-A) 출범, 회원국들의 총 11조 달러에 따르는 확장적 재정 정책 단행, 저소득국 채무 상환 유예, 세계은행․국제통화기금․세계보건기구․유엔과의 협력 등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이런 국제연대와 협력이 세계경제가 함께 일어설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며 “전 세계가 사상 최악의 ‘보건’, ‘경제’ 위기 파고를 함께 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22일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국이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개방성, 민주성, 투명성에 입각한 방역으로 국경과 지역의 봉쇄 조치 없이 방역과 일상의 공존을 이뤘다”면서 특히 방역을 위해 협력한 특별입국 절차와 신속통로를 통해 코로나 사태 속에서도 국경을 열고 무역과 투자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으며, 그 결과 경제 충격을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제조업이 살아나면서 수출이 다시 늘어났고, 3분기 GDP 성장률도 플러스로 전환되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문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아 국제사회가 함께 연대하고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팬데믹 극복, 성장․일자리 회복을 위한 G20의 단합된 노력이 위기 극복과 회복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후 청와대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장국인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 발언을 듣고 있다. 2020.11.22./청와대

문 대통령은 특히 G20이 무역․투자 코로나 대응 행동계획과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에 합의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국경 간 이동은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G20 특별정상회의에서 주창한 것이며, 이번 정상선언문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나아가 문 대통령은 “세계경제의 80%를 차지하는 G20이 단합하여 WTO와 함께 다자주의를 복원하고, 공정하고 안정적인 무역․투자 환경 조성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위한 치료제와 백신의 빠른 개발에 더해 공평한 보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모든 나라에서 코로나가 종식되어야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보건기구와 백신국제연구소 등 국제기구의 역할을 적극 지지한다면서 코박스 AMC를 통한 개도국 백신 보급에도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선도발언의 결론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 위기의 극복과 회복은 지속가능하고 더욱 포용적인 세계로 나아가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재난과 위기는 언제나 저소득국가와 취약계층에게 더 큰 피해를 안겼고, 불평등의 심화는 결국 지속적인 발전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진단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위기가 격차를 키운다’는 통념을 깬다는 각오로 네 차례에 걸친 재정 투입으로 일자리를 지키고,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튼튼한 고용사회안전망을 바탕으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지역균형 뉴딜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우리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정상들에게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G20 국가들과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포용적 세계질서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면서 “세계가 마침내 코로나의 긴 터널을 빠져나와 내년도 G20 회의에서는 반갑게 악수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각국 정상들의 선도발언은 22일 새벽 1시쯤 끝났고, 이어 ‘팬데믹 대응 및 대비’를 주제로 한 부대행사가 있었다.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2일차인 이날 밤 제2세션에서 의제발언을 할 예정이다. 2세션의 주제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복원력 있는 미래’이며, 세션이 끝나면 정상선언문이 채택된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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