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윤도현 측이 대구 콘서트와 관련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는 허위사실에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22일 소속사 디컴퍼니 측은 "윤도현의 공연에 확진자가 방문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그러나 현재 허위 사실을 담은 일부 기사와 악플이 무분별하게 퍼져나가고 있어 이에 대해 공식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부 매체를 통해 지난 21일 대구 엑스코에서 진행된 윤도현의 콘서트에서 약 500명의 관람객 전원이 코로나19 검사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됐다.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내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윤도현의 대구 공연이 진행된 지난 13~15일에는 정부 지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행 중이었으며, 좌석 띄어앉기가 의무화되지 않는 시기였다. 그럼에도 소속사 측은 철저하게 관객간 거리두기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 사진=디컴퍼니


현장 역학 조사팀에 따르면 로비, 공연장 내부 등 CCTV 확인 결과 방역 수칙이 잘 이뤄졌다. 또한,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하에 확진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을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통보 연락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디컴퍼니 측은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호, 진행 요원 확인 결과 공연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은 화장실 이용 관객 외에는 없었으며 설령 일어났다하더라도 제재를 했음을 확인했다"고 반박했다.

향후 디컴퍼니 측은 담당 법무법인과 상의 후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법적 책임을 묻겠단 방침이다. 

[이하 디컴퍼니 공식입장 전문]

1. CCTV 상 공연 도중 일어나 노래하는 관객 관련 내용

- 역학조사팀 확인 결과 > CCTV 와 같이 민감한 개인 정보는 절대 역학조사를 제외한 어떤 경로로도 유포될 수 없습니다. 또한 역학조사팀에서는 CCTV 확인 동안 관객이 일어나 노래하는 모습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 현장 당일 경호/진행 요원 확인 결과 > 공연 도중 자리에서 일어나는 관객은 화장실 이용 관객 외에는 없었으며, 설령 일어났다 하더라도 제재를 했다고 확인했습니다.

2. 전 관객 대상 검사 통보 관련 내용

- 전체 관객 580명 가운데 확진자는 1명이었고, 당시 무증상 잠복기였으며 공연 5일 후인 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 역학조사팀 최종 확인 내용 : 로비, 공연장 내부 등 CCTV 확인 결과 방역수칙이 잘 이뤄졌으며, 추가 감염 위험도가 낮다는 판단하에, 확진자 근처 몇몇 좌석에 앉은 관객 대상으로 자가격리 및 검사 통보 연락이 이루어졌습니다.

- 대구시 재난 문자에 의하면 "11.15(일) 오디토리움 방문하신 분 중 유증상자는 보건소에서 검사받으시길 바란다"는 내용으로 전 관객이 아닌, "유증상자"에 한해 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으로 전 관객 대상으로 검사를 받으라는 통보는 아님을 대구 시청 역학조사팀에 확인받았습니다.

3. 향후 대응 계획

지금까지 허위사실에 기반한 무분별한 기사 보도되고 있어, 대중의 혼란 확산을 막기 위해 안내드립니다. 현재 디컴퍼니에서는 무분별한 기사와 악플 등을 확인했으며, 정정해야 할 것들과 악플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 등 공식 대응을 준비 중입니다. 더 이상 잘못된 내용으로 인한 오해와 억측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잘못된 기사가 정정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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