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이마트 1호점…라오스, 미얀마 등 아세안 국가에 진출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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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1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 서밋' 행사장에서 기자와 만나 "내년 말 베트남에 이마트 1호점을 오픈한 뒤 성공하면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국가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2월에 베트남에 가서 현황을 살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중국 진출에 대해서는 "실제 중국 사업을 해보니 쉽지가 않았다"며 적극적인 진출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다.
중국 시장 강화보다는 베트남 1호점을 계획한 것은 해외 진출을 위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신흥시장의 핵심국가로 떠오른 베트남을 선점해 아세안 시장 진출을 고려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홈플러스 매각설과 관련해서는 "우리(이마트)나 롯데마트와도 상권이 많이 겹쳐있고 매각규모도 워낙 큰 편"이라며 "우리나 롯데·현대 등에게 매각하기가 쉽진 않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