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와 한국뇌성마비복지회가 함께한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 선정
   
▲ 유니클로가 지난 26일 열린 '2020년 서울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으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사진=에프알엘코리아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유니클로는 지난 26일 열린 '2020년 서울사회공헌대상' 시상식에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와 함께 진행하는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으로 서울시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전했다.

장애인의류리폼지원 캠페인은 옷을 통해 장애인의 더 나은 일상을 돕기 위해 유니클로가 2019년부터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및 서울시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이 캠페인은 장애로 인해 기성복 착용에 불편함을 겪는 뇌병변 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장애인에 대한 전문 지식을 지닌 보조공학사와 10년 이상 의류 수선 경력을 가진 재단사가 참가자와 개별 상담 후 개개인의 신체 특성과 취향을 고려한 맞춤형 의류를 제공한다. 

올해는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까지 지역을 확대해  800여 명의 뇌병변 장애인에게 연 2회에 걸쳐 총 4000 벌의 리폼 의류를 지원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뇌병변 장애인은 신체적인 장애로 인해 의복생활에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며, 옷을 고르는데 있어 개인의 취향이나 선택이 반영되기 어려웠다"라며 "이 캠페인에 참여해 주신 많은 분들이 리폼 의류를 통해 의복 생활이 개선되고, 무엇보다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씀해 주셔서 뿌듯하다"고 전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서울사회공헌 대상은 다양한 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을 알리고 나눔 문화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복지재단이 사회복지 분야 우수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기업과 비영리기관 등 2개 이상의 기관이 협력한 사례를 대상으로 하며, 프로그램의 체계성, 효과성, 파트너십을 기준으로 심사해 총 10개 우수 프로그램 26개 기관을 선정하고 시상한다. 

한편 유니클로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증진에 힘쓰고 있다. 2020년 9월 기준 6.9%의 장애인 고용율을 기록하고 있는 유니클로는 법적 장애인 의무 고용율인 3.1%를 2배 이상 초과 달성하고 있으며, 특히 중증 장애인을 적극적으로 고용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사회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유니클로는 중증 장애인이 일반 사업체에서 일하며 사회 적응 및 직무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중구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현장 중심 직업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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