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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고래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12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참고래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참고래는 수염고래과의 대형 고래로 몸길이는 약 24m, 체중은 약 75톤에 달해, 대왕고래 다음으로 큰 고래인데, 시속 37km 정도로 덩치에 비해 빠른 수영실력을 보여준다.
아래턱의 좌우 색상이 다른 것이 특징으로, 오른쪽은 흰색, 왼쪽은 검은색이다.
다른 수염고래와 달리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고, 전 세계 온대, 아한대 및 극지 주변 해역에 서식하며, 심해 등 차가운 곳을 선호한다.
여름에는 극지방에서 작은 갑각류나 군집성 어류 등을 잡아먹으며 먹이활동을 하다가, 겨울철이면 번식을 위해 무리를 지어 적도 부근으로 이동한다.
과거에는 우리나라 해역에도 많이 있었는데 상업 포경으로 남획되면서, 지금은 거의 찾기 어렵다.
지난 1986년 국제포경위원회(IWC)는 참고래 포획을 완전히 금지했으며,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부속서1에도 포함시켜 관리하고 있고, 해수부도 '해양생태계의 보전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07년부터 참고래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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