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보도'에 따른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 EG회장에게도 소환을 통보했다.

14일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수봉)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이재만 비서관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靑비서실장 교채설 등 VIP측근(정윤회) 동향' 문건 등을 둘러싼 다양한 의혹을 조사 중이다.

   
▲ 검찰에 출두하는 정윤회씨/사진=뉴시스

이재만 비서관은 청와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는 사건의 핵심 비서관으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이재만 비서관을 상대로 정윤회씨가 지난해 10월부터 서울 강남의 중식당에서 '십상시(十常侍)'로 지칭한 청와대 비서진 10명과 정기적인 모임을 가졌는지와 국정 운영에 개입했는지 여부에 대한 진위를 가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검찰은 지난 13일 박지만 회장에게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 받을 것으로 통보했다. 이에 따라 박지만 회장은 이르면 이번 주 초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지만 회장을 상대로 세계일보 기자를 만난 배경, 세계일보의 '정윤회 문건' 입수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