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출연해 한부모·입양 가족 등에 메시지
[미디어펜=김소정 기자]김정숙 여사는 3일 오전 12시 15분 방송 예정인 MBC ‘세상 모든 가족 함께’에 출연해 한부모가정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향해 메시지를 전한다.

김 여사는 “최근 가족의 형태가 급격히 다양해지고 있고, 가족에 대한 인식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한부모가족이라서, 다문화가족이라서, 입양이나 재혼으로 이뤄진 가족이라는 이유로
편견이나 차별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다양한 가족 포용을 위한 인식개선사업과 한ㅁ께 법과 제도를 개선하고 각종 지원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한부모가족이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법과 제도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청와대

그러면서 “낡은 인습의 테두리로 가족의 범위를 제한하지 않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배제되지 않고, 누구나 환대받는 세상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김 여사의 방송 출연은 가족 다양성 존중과 다양한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펼치는 ‘세상 모든 가족 함께’ 캠페인 세 번째 참여 활동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가족들을 격려하는 영상 나들이 행사로 기획된 것이다.

임세은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여사는 그동안 입양, 재혼, 한부모 가정 등 우리 주변의 다양한 가족과의 소통을 통해 국민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행보를 계속해왔다”며 “특히 2019년 ‘세상 모든 가족 함께’ 캠페인에 동참하며 첫 번째 숲속 나들이’(19.5.26, 서울숲), 두 번째 바다 나들이(19.10.6,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행사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임 부대변인은 “김 여사의 방송 출연은 두 번째로 지난 2018년 12월 5일 tvN 강연프로그램 ‘어쩌다 어른’에 특별출연해 미혼모를 향해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라는 말로 위로와 포용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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