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이적이 영화 '소울'(감독 피트 닥터)의 국내 엔드 크레딧 송을 가창한다.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3일 '소울'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알리며 "이적이 작사, 작곡, 가창까지 모두 소화했다"고 밝혔다. 

'소울'은 지난 달 27일 국내 엔드 크레딧 송을 창작한 아티스트의 소울 캐릭터를 공개하며 궁금증을 모은 바 있다. 기존엔 원곡을 번안해 가창했지만 이적은 작사부터 가창까지 모두 소화했다. 

그는 "정해진 주제곡을 부르는 것과는 또 달리, 곡과 가사를 모두 직접 쓰는 것은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다. 픽사의 팬으로서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고 매우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이 노래가 마지막에 올라갈 때 우리의 인생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 영화 '소울' 포스터.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소울'은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 저마다의 성격을 갖춘 영혼이 지구에서 태어나게 된다는 픽사의 재미있는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된 조와 지구에 가고 싶지 않은 영혼 22가 함께 떠나는 특별한 모험을 그린다.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과 함께 캠프 파워스가 공동 연출을 맡았고, 미국 제작자 조합 소속 다나 머레이가 제작에 참여했다. 여기에 '인사이드 아웃', '코코' 제작진을 필두로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인크레더블 2', '토이 스토리 4' 등의 주요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높은 완성도를 예고한다. 

그래미상 노미네이트에 빛나는 세계적인 재즈 뮤지션 존 바티스트와 영화 '소셜 네트워크'로 제83회 미 아카데미, 제68회 골든 글로브 음악상을 수상한 트렌트 레즈너, 그리고 애티커스 로스가 작품의 주요 음악을 담당했다. 오는 25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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