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차인하가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3일은 고(故) 차인하의 1주기다. 고인은 지난 해 12월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7세. 

차인하는 2017년 배우 그룹 서프라이즈U로 연예계에 입문해 웹툰 '트레니즈' OST '아쉬워', 첫 미니앨범 '아이 두(I DO)'를 발매했다. 

데뷔 후에는 영화 '내 마음 깊은 곳의 너'로 연기를 시작해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 드라마 '사랑의 온도', '기름진 멜로',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더 뱅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지난 해 종영한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오연서의 둘째 오빠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출연 도중 들린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는 연예계와 대중에 큰 충격을 안겼다.

   
▲ 사진=판타지오


당시 차인하의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참담한 심정"이라며 "아직도 믿기지 않는 소식에 애통한 마음뿐이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고 전했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고인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그의 촬영분을 편집 없이 방송했다. 함께 출연했던 오연서는 자신의 SNS를 통해 “춥다, 그치? 조심해서 가. 우리 오빠 해줘서 너무 고마워”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허정민도 “조금만 버티지. 살다 보면 살아지고 좋아지고 행복해진다고 말 못 해준 게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우리 하자있는 인간들은 차인하 배우를 영원히 기억할 거다. 너를 너무 사랑했다는 것만 기억해줘. 잘 가, 넌 정말 멋진 배우였어”라고 참담한 심정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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