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네이버 인기 웹툰 '간 떨어지는 동거' 출연을 확정했다. 상대 배우는 장기용이다. 

3일 tvN 새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극본 백선우 최보림, 연출 남성우) 측은 혜리와 장기용이 주연 배우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방송 예정인 '간 떨어지는 동거'는 999살 구미호 신우여와 쿨내나는 요즘 여대생 이담이 얼떨결에 한집 살이를 하며 펼치는 977살 세대극복 로맨틱 코미디다. 

   
▲ 배우 장기용(왼쪽), 혜리. /사진=YG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


혜리는 하는 말마다 뼈 때리는 팩트폭행 요즘 여대생 이담 역을 맡았다. 이담은 얼떨결에 신우여의 구슬을 삼킨 인물로 단호한 철벽과 투철한 자기 객관화로 인해 연애와는 거리가 먼 모태솔로다.

혜리는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와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탄탄히 다진 만큼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도 크다. 

장기용은 인간이 되기 직전의 범접불가 천하일색 999살 구미호 신우여 역을 맡았다. 신우여는 인간이 되고자 999년 동안 구슬에 인간의 정기를 모아온 인물로, 수려한 외모와 900년에 걸친 엄청난 지적 능력을 지닌 엄근진(엄격·근엄·진지의 줄임말)한 매력의 구미호다.

여기에 화제성과 시청률을 동시에 거머쥔 웹툰 원작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성공을 이끈 백선우, 최보림 작가와 ‘꼰대 인턴’으로 재기발랄한 연출력을 뽐낸 남성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제작진 측은 “드라마화 요청이 가장 많았던 인기 웹툰 ‘간 떨어지는 동거’를 드라마로 제작하게 돼 기쁘다”면서 “장기용과 이혜리가 주연으로 캐스팅 확정했다. 원작 속 캐릭터와 두 사람의 싱크로율이 찰떡 같아 내부에서도 기대가 높다. ‘간 떨어지는 동거’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