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이 증가한 기업은 주가 수익률도 코스피 수익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결산 법인 617개사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250개사는 10일 기준 올해 초 대비 주가가 평균 32.03%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3.27% 하락한 데 비해 35.30%포인트의 초과 수익률을 거둔 것이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255개사 주가는 평균 31.56% 상승했고 매출액이 늘어난 317개사 주가는 평균 25.68% 올랐다.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은 각각 34.83%포인트, 28.95%포인트에 이르렀다.
이에 비해 3분기 실적이 나빠진 기업은 개선 기업 대비 주가 수익률이 낮았다. 3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보다 감소한 367개사 주가는 평균 6.74% 오르는 데 그쳤다. 영업이익이 줄어든 362개사와 매출액이 감소한 298개사 주가는 각각 6.72%, 7.75% 상승했다.
거래소는 “3분기 실적과 주가는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였으며 실적이 호전된 법인의 시장 대비 초과수익률은 순이익, 영업이익, 매출액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