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원 규모…기뢰 대항작전·수중 무인화 R&D 역량 향상
   
▲ 수중자율기뢰탐색체 개념도/사진=LIG넥스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IG넥스원은 방위사업청과 수중자율기뢰탐색체(AUV) 체계개발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120억원 규모로, 2023년까지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AUV는 수중에서 기 계획된 위치로 자율기동하면서 수중에 부설된 기뢰 탐색 및 수중물체에 대한 감시·정찰 임무 수행 등이 가능한 수중 무인이동체를 말한다.

미국·영국 등은 주요 항만과 해상교통로를 보호하기 위해 해양에 부설된 적 기뢰를 탐색·제거하는 소해작전시 인적·물적 피해의 최소화를 목적으로 수중자율기뢰탐색체 등 무인체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 무기체계가 개발되면 해군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기뢰 대항작전 수행은 물론 수중 무인화 분야의 R&D 역량 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LIG넥스원은 어뢰·기뢰·음파탐지기(소나)·항만감시체계 등의 수중 무기체계 개발과 사업관리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 해군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 해양 환경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인 기뢰 대항작전 및 수중 감시·정찰 임무에 기여할 수 있는 첨단 무인체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는 "해양 무기체계의 Sensor to Shooter를 아우르는 다양한 무기체계의 연구개발 및 국산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전사 역량을 결집해 해양 무인체계의 획기적인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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