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선물하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64.6%↑, 비대면 소비 ‘쑥’
오는 18일부터 스타벅스 온라인 전용 텀블러·머그컵 등 MD 5종 추가
   
▲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SSG닷컴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4.6% 가량 늘었다./사진=SSG닷컴 제공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몰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SSG닷컴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선물하기 서비스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64.6% 가량 늘었다고 13일 밝혔다. 

선물하기 기능은 상대방 주소가 없어도 식품부터 화장품, 명품에 이르기까지 SSG닷컴 내 1000만 종 상품을 쉽고 빠르게 구매해 전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다.

최근 선물하기 서비스 이용이 가장 두드러졌던 곳은 지난 25일 오후 처음 문을 연 스타벅스 온라인매장으로 나타났다. 이번 달 2일부터 8일까지 선물하기 주문건수는 오픈 첫 주 대비 50% 증가했다.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 e카드 금액권’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오프라인과 동시에 출시된 텀블러 등 MD상품 23종 구매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 ‘e카드 3만원 교환권’과 ‘e카드 5만원 교환권’은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에서 단숨에 1, 2위로 진입한 뒤 계속해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같은 기간 크리스마스 시즌 한정으로 준비한 ‘커피 + 케이크’ 구성 상품은 올 한해 선물하기 판매 순위 1위인 ‘디올 립 글로우’와 근접한 수준의 판매 추이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블랙 앤 골드 스탠리 보온병’, ‘그린 사이렌 클래식 머그’, ‘콩코드 사이렌 화이트 텀블러’ 등도 전체 선물하기 매출 상위 5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선물하기로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던 부문은 화장품 등 ‘뷰티’ 카테고리였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7.6%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뷰티 카테고리 전체 매출 신장률에 비해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선물하기 서비스를 이용해 화장품을 구매하는 고객 4명 중 1명이 색조 화장품을 고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의 비중이 높은 일반적인 구매경향과 차이를 보였다.

‘그로서리(식료품)’ 카테고리 선물하기 비중도 같은 기간 81.6% 가량 늘었다. 전체 판매 구성비 중 절반 이상인 58.9%가 ‘신선식품’이었다. ‘과일’, ‘육류’ 등 선물세트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대표적으로 ‘샤인머스켓‘과 ‘구이용 한우‘가 꼽혔다. 매출 상위 50개 품목의 가격이 주로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 구간에 형성돼 있다. 선물 구매 시 ‘가성비’ 상품 보다는 ‘가심비’ 상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종훈 SSG닷컴 마케팅담당은 “연말 선물 구매 역시 온라인으로 준비하고 있는 소비자 늘고 있는 만큼, 선택의 폭을 더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스타벅스 온라인매장이 호평을 받고 있어 오는 18일부터 온라인 전용 텀블러와 머그컵, 글라스 등 ‘메리 시리즈’ 5종 상품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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