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경찰관 자녀 70명에게 장학금 1억7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은 이날 오후 경찰청을 방문해 강신명 경찰청장과 함께 '파랑새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 이동호 현대백화점그룹 기획조정본부 사장이 16일 경찰청에서 순직경찰관 자년들을 위한 장학금을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전달하고 있는 모습/현대백화점그룹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사회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장이 추천한 미취학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비 250만원을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266명에게 6억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또 올해부터 공무 중 불의의 사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찰공무원 대상 지원사업을 신설해 이들의 재활 및 치료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동호 사장은 “공무 중 순직한 경찰공무원의 희생·봉사 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며 “유자녀들이 부모의 뒤를 이어 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 경찰관 자녀뿐 아니라 순직 소방관 자녀에게도 지난 2008년부터 매년 1억원 규모의 장학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총 200명의 학생에게 장학금 7억원을 지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