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민규 기자]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고민 끝에 저는 내년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적 득실보다는 부산의 부활을 위한 비전에 대하여 분명한 확신이 들었을 때, 그 때 비로소 도전하는 것이 부산시민들에 대한 예의이자,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부산 시민들과 더 많이 소통하면서 성찰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이같이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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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영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
그는 "정직한 정치 리더쉽, 역동적인 정치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부산시장이 되어 부산시민들과 함께 추락하는 부산을 일으켜 세우고, 부산시민들의 자부심을 되찾아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부산 출신인 1977년생 김 전 의원은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2016년 20대 총선에서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018년 전당대회에서 당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입성한 뒤 각종 현안마다 내부를 소신 발언을 하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총선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낙선한 후, 현재 부산시당 산하 정책연구소인 오륙도연구소 소장을 맡고있다.
[미디어펜=박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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