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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평균 해수면 상승 분포도 [자료=해양수산부 제공] |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10년간 전국 연안 해수면 평균 상승 속도가 지난해까지 30년간의 상승 속도보다 1.18배 높아져, 해수면 상승 속도가 점점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지난 2010년부터 작년까지 전국 연안 21개 조위관측소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해수면이 연평균 3.68㎜씩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는 1990년부터 2019년까지의 연평균 상승 수치(3.12㎜)보다 1.18배 높은 것으로, 지난 30년 동안의 상승 속도보다 최근 10년간의 상승 속도가 더 빨라졌음을 뜻한다고 해양조사원은 설명했다.
특히 동해안, 남해안, 제주 부근은 더 빠르게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해안은 10년간 연평균 상승 수치(3.63㎜)가 30년간 연평균 상승 수치(2.65㎜)의 1.37배였다.
동해안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5.17㎜ 높아져 30년간 연평균 상승 수치(3.83㎜)보다 1.35배 상승했고, 제주 부근은 10년간 연평균 5.69㎜ 올라 30년간 상승 수치(4.20㎜)의 1.35배로 집계됐다.
다만 서해안은 30년간 연평균 2.57㎜씩 해수면이 상승했으나, 최근 10년간 연평균 상승은 1.79㎜에 그쳐, 전국 연안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률이 하락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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