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단 모여 '신뢰회복' 총력 다짐
브랜드별 정체성 특화…아우디, 폭스바겐 '각자 장점' 부각
   
▲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기술인증준법부, 인증, PDI, 기술지원에 있어 모든 브랜드가 같이 공유할 수 있는 시너지를 낼 수 있습니다. 각자 브랜드의 담당이 있지만, 서로의 지식을 공유하며 시너지를 내고 각자 브랜드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나타내도록 하겠습니다.”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은 11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1년 산하 브랜드별로 더욱 뚜렷한 영업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비대면 온라인 기자간담회에는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과, 제프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이 모두 참석해 올 한해를 돌아보고, 2021년 계획을 발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기자간담회 종료 후 별도의 Q&A를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단의 의견을 들어봤다. 아래는 세부 문답 내용이다.

Q. 올해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신차 출시 마케팅 전략이 명확하게 달랐다고 생각한다. 그룹사에서 지향하는 방향성에 대해 알고 싶다. 세부적으로 보면 1년간 아우디는 다양한 차량을 출시하면서 고급차를 많이 출시했는데, 그에 반해 폭스바겐은 다양한 모델이 출시되지 못했고 핵심 차종 위주로 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룹사 수뇌부에서는 두 브랜드의 전략을 완전하게 다르게 가는 것인지, 맞다 면 앞으로도 계속 유지 되는지 궁금하다.

   
▲ 슈테판 크랍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폭스바겐 부문 사장/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A.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부문 사장 
폭스바겐은 고유의 DNA를 가지고 있으며, 그룹의 시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개별적인 제품 전략을 펼치고 있다. 우리의 주요 전략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건전한 성장을 이뤄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해당 전략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고객의 수요가 가장 많은 주요 세그먼트, 주요 바디 스타일에 집중할 예정이다. 우리 고객들의 상당수가 국산차에서 업그레이드하여 넘어오는 고객들이다. 폭스바겐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전략은 “수입차의 대중화”라고 할 수 있다. 해당 전략에 맞춰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가져오는데 총력을 다하겠다.

아울러 여기서 멈추지 않고 앞으로도 시장의 니즈를 반영한 보다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한 파워트레인 도입을 계획 중이다. 내년에는 폭스바겐 전기차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될 것이다.

   
▲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A. 제프 매너링 아우디 부문 사장
올 한해 아우디코리아는 20개의 다양한 차종을 출시하면서, 소비자 신뢰회복 및 성장을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또한 여기 모인 아우디폭스바겐그룹코리아 사장단 3명은 모두 시너지 효과를 잘 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우디코리아는 앞으로도 최대한 효율을 내며 지속 가능한 브랜드로 거듭날 것을 약속한다.

Q. 배출가스 인증조작사건 이후 한국 고객 신뢰도가 어느 정도 회복됐다고 생각하는지 알고 싶다.

A.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
지난 3년간 우리가 최우선과제로 삼았던 것은 바로 고객 신뢰회복이었다. 우리가 진행한 여러 내부 조사와 외부기관과 함께 진행한 고객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그런 부분들이 조금씩 개선을 보이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3년간 선보인 제품들, 특히 올해 출시한 차량을 통해 우리의 명성이 조금씩 회복돼가는 조짐이 보인다. 물론 미래를 위해 더 큰 노력이 필요할 것이고, 그렇기에 우리도 앞으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 아우디 e트론 스포트백이 2021년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Q. 최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행보가 공격적이다. 특히 올해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탄탄한 라인업 구축한 것으로 보이는데, 2021년에는 한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어떻게 키워 나갈 것인지 궁금하다.

A: 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사장
우리는 올해 54개 모델을 출시했고, 100건 이상의 인증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고,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전체에 걸쳐 20개 이상의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끊김 없는 연결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새로운 목표다. 코로나 상황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 되고, 또 아우디 브랜드 같은 경우 아우디 커넥트를 론칭했다. 이렇게 다양한 디지털 오퍼링을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 폭스바겐 id4 전기차가 2021년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사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제공


별도의 Q&A를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사 사장들은 적극적인 답변을 이어갔다. 특히 한국 소비자들에 대한 신뢰회복을 최우선 역점과제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아우디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올 한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만큼 내년에는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르네 코네베아그 그룹 사장은 “다가올 2021년 경쟁력 있는 다양한 신차와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 전동화 미래전략을 기반으로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는 한편, 교육과 환경 부문에서 책임감을 갖고 한국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변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아우디 A6/사진=아우디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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