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상포진이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대상포진의 원인이 눈길을 끈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돼 며칠 안에 붉은 반점과 수포를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과거에 걸렸던 수두바이러스가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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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
몸 속에 남아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면역력이 낮아진 틈을 타 신경을 훼손시키며 대상포진이 시작된다. 대상포진이 발병하면 물집이 띠 모양으로 발생하며 매우 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박영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한국인은 해마다 1000명당 10.4명꼴로 대상포진에 걸리며 여성 12.6명은 남성 8.3명꼴로 발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가입된 5090만여 명의 진료기록 자료를 분석해 나온 결과다.
여성이 남성보다 대상포진에 더 많이 걸리는 원인에 대해 박 교수는 "대상포진에 가볍게 앓더라도 자신의 피부 상태에 민감한 여성이 더 예민하게 반응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50세 이후라면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며 "일단 백신을 맞으면 면역력이 3∼5년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