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동문들이 KBS·MBC·SBS 지상파 3사의 저녁 메인뉴스 앵커 자리를 모두 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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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정미선 SBS 아나운서, 배현진 MBC 아나운서, 김민정 KBS 아나운서. /사진=숙명여자대학교 |
18일 숙명여대에 따르면 내년 1월1일부터 개편되는 KBS 메인뉴스 ‘뉴스9’의 새 앵커로 김민정 아나운서가 발탁, 김 아나운서는 숙대 무용과를 졸업하고 2011년 공채 38기로 KBS에 입사해 현재 1TV KBS 뉴스7 앵커를 맡고 있다.
김 아나운서가 KBS의 메인뉴스 앵커가 되면서 MBC ‘뉴스데스크’의 배현진 아나운서, SBS ‘8시뉴스’의 정미선 아나운서 등 지상파 방송 3사의 메인뉴스 여성앵커들 모두 숙명여대 출신으로 채워지게 됐다.
배 아나운서는 2007년 숙명여대 정보방송학과를 졸업한 뒤 MBC에 입사, 올해 초부터 MBC 간판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고 있다.
숙명여대 소비자경제학과를 나온 정 아나운서도 SBS에서 다양한 보도교양 프로그램을 맡아오다 지난 7월부터 SBS 8시 뉴스의 새 앵커가 됐다.
이 가운데 이들 아나운서는 모두 재학시절 숙명여대 홍보모델이었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다.
정미선 아나운서는 2002년, 배현진 아나운서와 김민정 아나운서는 2007년 숙명여대 홍보모델로 함께 활동했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홍보모델로 활동하며 배우게 되는 다양한 경험과 소통 능력, 학생으로서 학교를 대표한다는 책임감 등이 앵커로서 필요한 자격과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용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