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연구소 2021년 패션 시장 전망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띠어리'./사진=삼성물산패션부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어느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냈던 패션업계가 내년 전망을 'RESCUE(긴급구조)'라고 제시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내년 패션 시장의 키워드로 '긴급 구조가 필요한 패션마켓'이라는 의미의 'R.E.S.C.U.E'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R은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심리가 침체된 상황에서 내년에는 '패션시장 회복이 우선'(Restoration, First)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디지털 커머스의 폭발적 성장'(Explosion of Digital Commerce)을 상징하는 E는 패션 유통의 축이 온라인으로 기울며 온라인 채널의 성장이 더욱 가속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았다.

이와 함께 ▲소비 기준은 '나'(Shopper-Centric) ▲브랜드가 곧 문화 코드(Culture Code as Brand) ▲편안함과 활용도를 고려하면서도 개성을 중시하는(Unique, But Essential) 경향 ▲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강화 등을 삼성패션연구소는 담았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위드(With) 코로나 시대, 지금 우리가 가장 원하고 있는 것은 일상의 회복"이라며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백신과 치료제 등이 우선되어야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처럼, 소비심리 침체와 패션업의 불황에 맞서기 위해서도 무엇보다 긴급한 구조가 절실한 상황이며 지금은 규모의 회복과 함께 완벽한 체질 개선을 이루어야 할 때, RESCUE(긴급 구조)를 2021 키워드로 선정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패션연구소는 2020년 패션산업 10대 이슈로 ▲비대면 사회(Untact Society) ▲슬기로운 집콕 생활(Nearby 'Home') ▲이커머스로의 소비축 이동(E-Commerce Pivoting) ▲기존 규칙의 아웃(X-out The Rule) ▲스포츠웨어의 일상화(Activewear Everyday) ▲소비는 곧 투자('Money Game' of Shopper) ▲플랫폼 패권주의(Platform Hegemony) ▲서스테이너블 패션의 도약(Long-life Fashion) ▲런웨이의 종말(End of Runway) ▲Z세대 중심으로 재편되는 패션 마켓(D2Z (Direct to Gen Z))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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