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유아인이 금연을 선언했다.
유아인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 금연한다"며 "금연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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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유아인 SNS 캡처 |
그는 "17년 피웠나. 아이고 냄새야. 근데 이게 또 그립겠지? 그래도 해볼래"라면서 "담배 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라고 했다.
이어 "사진 너머 이웃에게 흡연을 방조하고 선량한 이웃을 간접흡연에 노출시킨 죄는 오래 살면서 달게 받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란다"며 "팬티 내려간다"는 능청스런 말을 더했다.
한편, 유아인은 1986년생으로 올해 만 34세다. 영화 '베테랑', '사도'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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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유아인 SNS 캡처 |
[이하 유아인 글 전문]
처음이었나. 그때는 똥폼이었지. 간지럽지. 맛있어지더라. 그러니까 숨을 좀 내쉬는 것 같았지. 17년 폈나. 아이고 냄새야. 근데 이게 또 그립겠지? 그래도 해볼래. 콜록콜록. 빠잉 담배. 2020년엔 금연하고 운동도 더 열심히 하고, 건강해지자. 건강하게 나를 살릴 거야. 담배연기 자욱한 삶에서 내린 최초의 결심이군!
축하해 줘. 건강한 몸으로 더 잘 움직일게. 그리고 더 잘 쉴 거야. 쉼도 숨도 다. 근데 어디 갔니. 인스타잼도 다시 찾아야 한다! 계속 노잼이면 틱톡으로 갈아탈 테다. 몰라. 모르겠다. 언젠간 하겠지. 지금 난 이게 편해. 축성탄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사진 너머 이웃에게 흡연을 방조하고 선량한 이웃을 간접 흡연에 노출시킨 죄는 오래 살면서 달게 받겠습니다. 오래 삽시다. 오래.
* 저의 (연초) 흡연을 목격하시는 분은 여기에 제보 바랍니다. 팬티 내려갑니다. 삐약. 더불어 유아인 돼지 됐다고 놀렸던 분들 자수하면 삼겹살 쏩니다. 꿀꿀.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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