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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컨설팅(169)] “대입은 전략이다!” 정시컨설팅(6) 정시모집 지원전략②
편집국 기자 | 2020-12-28 12:34

[미디어펜=편집국]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좀 더 쉽게 정리된 내용으로 ‘대입은 전략이다!’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렵게만 느껴지는 입시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올바른 입시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도와드립니다. 이번 칼럼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12월 3일로 연기된 수능시험 이후부터 2021년 1월 7일 정시모집 원서접수 이전까지 2021학년도 ‘정시컨설팅 시리즈’라는 주제로 칼럼을 연재합니다.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편집자주>


 
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사진=에스오지글로벌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올해의 입시도 세월에 맞추어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상초유의 연기된 입시일정 속에서도 수시모집 합격자가 나오고 또 불합격자가 나오고 있으며, 수시모집 예비번호를 받고 추가합격을 기다리는 수험생들도 나오고 있다. 이제는 올해 2021학년도 입시의 마지막인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021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이제는 수시결과에 연연해하지 말고 이제 남은 정시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에 처한 수험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잠시 마음의 정리를 하고 12월 23일 받은 수능성적표를 토대로 구체적인 정시모집 지원전략을 수립해야하는 시기가 도래한 것이다.


정시모집에 지원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어진 기회를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다. 수험생들은 ‘가‧나‧다’ 군별 각각 1회 총 3회의 지원 기회를 갖게 되는데, 안정적인 합격을 위해서는 자신의 수능성적대에 해당하는 대학과 학과들의 모집군 분포를 확인하고 이에 맞춰 상향 또는 적정, 그리고 안정지원을 적절하게 배분할 필요가 있다. 수험생 개인의 수능성적 수준에 따라 비슷한 선호도의 대학과 학과들은 동일한 모집군에서 중복될 수도 또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비슷한 수능성적대의 대학들 중에서도 수험생들이 더욱 선호하는 대학과 학과들이 존재하고, 대부분의 지원자들은 적어도 하나 이상의 군에서는 보다 높은 성적대의 대학을 상향지원하려는 경향을 나타내기 때문에 각 수능성적대별로 지원경향이 만들어지고 있고 이는 곧 각 대학의 입시결과로 나타나게 된다.


◆ 인문계 최상위권, 상위권, 중위권 지원 패턴


1. 인문계의 경우 수능 백분위 평균 기준 96% 이상의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서울대 지원여부에 따라 지원패턴이 달라진다.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부터 한양대까지 전년도 대비 모집군의 변동이 없고, 수능의 변별력도 확보되어 어렵지 않게 지원전략을 설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인문계 최상위권 수험생의 서울대 지원선은 영어를 제외한 백분위 평균 97.5% 이상 수준으로 보면 적정하다. 다만 수학의 반영비율이 높아 동일한 백분위라도 수학에서 만점을 취득한 학생이 유리하며, 탐구영역 변환표준점수는 사회탐구의 난이도가 전반적으로 낮은 것으로 예상되어 만점자의 백분위가 96~98%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일부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은 불리해질 가능성이 높다.


3. ‘가’군에서 서울대를 선택한 학생은 ‘나’군에서 자연스럽게 연세대와 고려대에서 지원 선택을 하게 된다. 서울대 중하위학과에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학생이라면 자연스럽게 연·고대의 경영, 미디어 등의 상위학과를 지원하게 되며 이는 결국 연·고대 최상위 학과의 미등록자 증가로 이어지는 흐름을 낳는다. 미등록자가 많을수록 자연스럽게 최종 합격 컷은 내려갈 수 있음을 참고하자. 


4. ‘가’군의 서울대 지원을 포기하고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를 선택한 학생인 경우 정상적으로 연·고대 합격이 어려울 것이라 판단된다면, 충원합격 비율이 높은 학과에 도전하는 전략을 수행해 볼 수 있다. 대부분의 업체들은 배치표상 비슷한 학과를 기준으로 고려대를 연세대보다 미묘하게 낮게 배치한다. 수험생 선호도가 연세대가 미묘하게 앞선다고 보는 것이고, 이에 의지하며 지원전략을 설정하는 수험생들은 이에 맞춰 지원전략을 설정한다. 


5. 서울대 지원을 포기한 학생은 ‘가’군에서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지원을 고려하게 된다. 이때 연·고대 중상위학과에 합격하기에 점수가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는 학생은 ‘나’군 지원에서도 성균관대, 한양대의 동시지원을 고려하게 된다. 서강대는 전학과를 ‘가’군에서 선발하지만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가, 나’군 학과별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성균관대 ‘가’군에 분포한 특성화학과인 글로벌경영학, 글로벌경제학은 높은 성적대가 형성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다만 이러한 지원 선택은 수험생 개인의 학과선호도에 따른 성향에 의존하므로 ‘나’군에서 연·고대로 이탈하는 학생으로 인해 충원합격비율이 비교적 높게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참고하자.


6.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의 적정한 지원수준은 수능 백분위 평균을 기준으로 서울대 보다 낮은 96%내외 선에서 고려하면 적당할 것이다. ‘나’군은 연·고대를 거치게 되므로 이보다 비슷하거나 학과에 따라서는 조금 낮게 봐도 무방할 것이다. 이러한 흐름을 중심으로 자신에게 유리한 반영비율의 대학을 선택하면 된다.


7. 수능성적에 여유가 있는 학생이라면 ‘나’군에서 안정지원을 선택하고 ‘가’군을 도전적인 지원전략을 설정해 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수능 백분위 평균 93~95% 성적대의 수험생들은 가군에서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을 살펴볼 것을 권장한다.


◆ 자연계 최상위권, 상위권, 중위권 지원 패턴 분석


1. 자연계의 경우 전국의 의학계열까지 고려 대상에 포함되므로 보다 다양한 지원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결과적으로 누적비율상 더욱 유리한 측면이 존재하며, 선택지도 인문계에 비해 보다 넓은 편이라 할 수 있다. 의예과 지원은 영어를 제외한 수능 백분위 평균 97% 이상에서 고려해 볼 수 있다. 영어는 대체로 1등급이 필요하지만 영어 등급별 배점에 따라 국어에서 고득점을 취득한 학생이라면 역전이 가능하니 관심대학들의 성적 반영방법을 꼼꼼히 살피도록 하자. 


2. 과탐에서 Ⅱ과목 응시가 필수인 ‘가’군의 서울대 의예과를 필두로 ‘가’군에는 경희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북대, 부산대, 아주대, 전북대, 전남대, 충북대, 충남대, 연세대(미래) 등의 의예과가 포진하고 있고, ‘나’군에는 가톨릭대,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한양대 의대를 필두로 가천대, 한림대, 을지대, 원광대, 영남대 의대가 포진하고 있다. ‘다’군 선발 의예과에는 인하대, 가톨릭관동대, 단국대(천안), 순천향대, 고신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동국대(경주), 제주대가 있다. ‘다’군 의예과는 대학과 관계없이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이 집중되어 ‘가, 나’군에 비해 지원경쟁률이 매우 높게 나타난다.


3. 의학계열과 수의예과 등을 제외한 일반학과들의 지원 성향은 인문계와 대체로 비슷하다. 이외에 카이스트, 디지스트, 지스트가 각각 적은 인원을 정시에서 선발하는데, 이는 특수대학으로 모집군과는 관계없이 별도로 지원이 가능하다. 


4. 서울대 지원은 영어를 제외한 수능 백분위 평균을 기준을 95% 이상부터 고려해 볼 수 있다. 화공, 수리, 기계, 컴퓨터 등의 선호학과는 97% 이상 취득 학생에게 권장된다. 자연계열은 동일대학 내에서도 학과 간 점수 차이가 큰 편이므로 희망 학과에 따라 세분화된다. ‘나’군에 포진한 연세대와 고려대도 상황은 동일하다. 결국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은 취득 점수에 맞춰 희망학과의 대학별 점수분포를 우선적으로 살펴본 후, 비선호 학과를 선택하여 진학대학 수준을 높이는 방법을 고려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5.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의 경우 특별한 모집군 변화는 없다. 역시 인문계와 마찬가지로 전년도와 동일한 패턴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은데, 인문계열에 비해 선호학과와 비선호 학과간 점수편차는 역시 크게 나타나는 편이다. ‘가’군에서 성적대가 높아 주의가 필요한 학과에는 성균관대의 특성화학과인 글로벌바이오메디컬, 반도체시스템공학, 소프트웨어학, 한양대의 미래자동차공학과, 화학공학과가 있다. ‘나’군에서는 한양대 기계공학부와 융합전자공학부,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등이 전통적인 강세를 나타낸다. 이러한 학과들은 수능 백분위 평균 95% 이상에서 안정적인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6. ‘다’군에서 주목해야할 대학은 홍익대이다. ‘다’군 지원대학의 부족으로 홍익대의 합격가능 성적대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현실적으로 홍익대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학생이라면, 국민대, 숭실대, 단국대, 광운대 등에서 지원학과를 찾아야 한다. 이러한 대학들은 수학(가)형 가산점을 포함하고, 영어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적용할 경우 대부분 수능 백분위 평균 90%대의 성적대가 형성된다.


7. 백분위 90%내외에서 지원을 고려할 만한 ‘가, 나’군 대학으로는 경희대와 서울시립대가 있다. 서울시립대는 전학과를 ‘가’군에서 선발하고, 경희대는 ‘가, 나’군 학과별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서울캠퍼스에 소속된 기초과학과 의학계열은 가군, 공학계열이 주를 이루는 국제캠퍼스는 ‘나’군 선발이다. 두 학교 모두 모집군에 변동이 없고,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전년도 합격성적을 공개하고 있으니 반영비율에 따른 유·불리를 고려하여 지원전략을 설정해 볼 수 있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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