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4일 열린 온라인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금융시장은 '욕심과 공포'가 공존한다"며 "공포를 토대로 발생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점검하고 철저하게 대비하면 욕심을 부릴 수 있는 기회가 더 선명하게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사장은 "전사 모든 조직이 리스크 관리 일상화를 실천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또 "이제 금융시장의 화두는 '핀테크'를 넘어 '테크핀'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한 정 사장은 "금융시장의 경쟁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는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역설했다. 

이어 "누구든 언제든 어디서든 디지털 혁신의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에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면서 '디지털 혁신의 일상화'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합리적인 조직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 공개도 주문했다. 

정 사장은 "공개를 전제로 한, 즉 투명한 의사결정 과정이 담보되어야 공정한 조직 문화가 뿌리 내릴 수 있다"면서 "의사결정 과정에 있는 누구든 결과를 공개할 수 있도록 공정한 의사결정을 내려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