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 선정한 16일자 '오늘의 아고라 hot'은 음님의 "이마트서 피자판다는 용진형 트위터 봤어"가 차지했다.
최근 이마트 대표가 이마트에서 피자를 판다는 트위터글이 신문에 나서 비난을 받고 있다. 이마트에서 막강자본과 우수인력으로 싸고, 영양 많고, 양 많고, 맛있는 피자를 만들어 팔면, 피자라는 상품의 속성상 동네 피자가게들이 타격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오늘의 아고라 hot'을 차지한 음님은 “클래식한 대기업의 중소기업영역침범 문제지”라며 “동네 피자집 망해서 이마트가 장사 잘되는 거 보고, 홈플러스랑 롯데마트도 비슷한 거 만들어 팔 거고, 아마 지금쯤 시제품을 만들고 있을지도 몰라. 이마트피자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있겠지. 이렇게 되면 또 전형적인 대기업독점의 폐해가 나타나게 될 거고 말이야”라고 문제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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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서 피자판다는 용진형 트위터 봤어" |
미르님은 “피자가 문제가 아니라 새로 생기는 주거지 마다 생겨나는 대형 마트들이 문제다.미국은 인구수가 몇만 이상의 주거지 근처에는 아예 대형마트를 만들 수가 없다. 지역 상권이 죽어버리기 때문에...그래서 미쿡넘들 마트에 장보러갈때 차로30~40분씩 달려서 대량으로 사오는거다. 울나라는 반대로 그런곳에 집중적으로 생겨난다. 허가를 내주는 넘들도 모르지 않겠지만 어째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라며 근본적인 원인을 짚었다.
막장 명박님은 “참 웃기지도 않군요. 요즘 마트에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들이 매일 기사로 올라옵니다. 가격이 싼것은 행사 상품 뿐이고 나머지 물건들은 동네 슈퍼나 시장에서 사는 물건들보다 훨 비싼물건들 뿐입니다. 그리고 행사 상품이라고 두개를 묶어서 세일하는거 처럼 팔지만 실제는 가격을 두개를 따로 사는것보다 비싸 가격을 책정에 폭리를 취하는 등 편법 행위가 한두가지가 아니죠. 왜 이런일들이 벌어질까요 이제는 주위에 경쟁할만한 상대가 없어졌다고 생각 됐기 때문이죠. 마트에서 이런 짓을 해도 소비자들을 마땅히 대체할만한 곳을 찾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런게 자본주의의 자연스런 흐름으로 이라고 인정해야 하나요”라며 대형마트들의 문제를 지적했다.
jwjy0223S님은 “과연 자본주의 시대에 서민들 감싸는 것도 중요하다지만 소비자들이 이용하는 사업의 경우는 다릅니다. 경쟁에서 도태되어 망해도 일일이 감싸줄 수 없는게 흐름이고 그동안 발전해 온 방향이었습니다. 큰 기업이든 작은 기업이든 자신들이 직접 자구책을 강구하고 변화하지 못하면 망해왔죠~ 큰 기업이 책임을 지고 자제해야한다는 식의 논리.. 굳이 피자를 문제삼아 이것을 막는건 맞지 않다고 봅니다...소비자기호에 맞추지못해 변화에 맞추지못해 망하는걸겁니다”라며 자본주의 경쟁의 현실을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