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TB끼리 온가족 무료’의 허구성 주장하고 나서

SK텔레콤이 지난 7월 발표했던 신규 가족형 결합상품인 ‘TB끼리 온가족 무료’를 16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TB끼리 온가족 무료’는 가족 구성원간 결합한 이동전화 회선수에 따라 SK브로드밴드 유선상품의 기본료에 해당하는 금액을 할인하는 혁신적인 결합상품이다.


‘TB끼리 온가족 무료’
▲‘TB끼리 온가족 무료’


SK텔레콤 이동전화를 이용하는 가족 구성원들이 2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무료200’, 기본료 8천원)를, 3회선의 경우 초고속인터넷(‘스마트다이렉트’, 기본료 2만원)을, 4회선을 묶을 경우 집전화와 초고속인터넷의 기본료를 100% 할인받게 된다.

SK텔레콤은 “B인터넷전화의 월 평균 발신량이 8월 기준 119분에 불과했다며 ‘TB끼리 온가족 무료’에 따라 제공되는 ‘무료200’의 경우 200분의 충분한 무료통화량이 제공되기 때문에 고객들은 가족간 이동전화를 묶기만 하면 사실상 무료로 집전화를 이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하여 KT가 “금번 출시된 SKT의 ‘TB끼리 온가족 무료’ 요금제는 실제로 제공되는 요금할인과 다르게 '온가족 무료' 라는 상품명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현혹시키고 기만하는 요금제”라며 제동을 걸었다.

KT는 “본 요금제는 ‘유선상품 무료’가 아니라 각 상품별로 정해진 금액을 할인하는 구조로 총 할인액은 유무선 요금의 비중에 따라 각각 할인하게 된다”며 “가입제한이 많아 소수의 고객만 가입이 가능한 반쪽 요금제”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