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는 신규 사업에 필요한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계열사인 SK E&S에 차이나가스홀딩스 주식 4922만9500주(0.98%)를 79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매각 이후 SK가스가 보유하는 차이나가스홀딩스 지분은 0.98%(4922만9500주)다.
당진에코파워 인수와 프로판 탈수소화 공정(PDH) 사업 투자 등 신규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라고 SK가스 측은 설명했다.
앞서 SK가스는 프로판(LPG)을 원료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사업을 준비하기 위한 준비 과정을 밟아왔다.
이 일환으로 SK가스는 지난 9월 PDH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프로필렌 관련 제품 수입과 제조, 저장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SK어드밴스드를 설립했다.
이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화학기업 APC社로부터 SK어드밴스드에 대한 지분참여 등이 이뤄지면서 PDH 사업의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
또 SK가스는 연간 60만톤 규모의 프로필렌 공장을 건설할 예정으로 약 8억달러 규모의 투자비가 투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E&S 관계자는 "차이나가스홀딩스는 중국 내 1200만 세대에 가스를 판매하고 있고 성장가능성이 커 투자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