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민규 기자]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산업디지털전환촉진법, 디지털집현전법 등 디지털 뉴딜을 가속하기 위한 입법 과제를 2월 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하도록 신기술 신산업 육성을 과감하게 지원하겠다"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를 위해 원내 규제혁신추진단을 설치해서 원내대표가 책임지고 입법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 정책의 중심에 수소경제가 있다"면서 "사업용 수소차에 대한 연료 보조금 지급 관련 법안의 2월 국회 처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만들었다. 작년 1월 세계 최초로 조성된 수소경제 육성법은 다음달 5일에 본격 시행되고, 수소 관련 소·부·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120억원의 예산이 편성됐다"며 "올해는 수소차 산업육성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물차, 버스 등 상용 수소차 연료 보조금 지급 방안은 2월 국회에서 처리하는 거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전기·수소차 상용화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향후 관련 예산 확대도 검토하겠다"며 "상반기에 출시될 한국판 뉴딜 수소 인프라 펀드 역시 수소경제 기반 조성에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