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홍정호가 김상식호로 새 출발을 하는 전북 현대의 새 주장으로 선임됐다.

전북 구단은 14일 홍정호가 2021시즌 주장, 이용과 최영준이 부주장을 맡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임대 신분으로 전북 유니폼을 입은 홍정호는 입단 첫 해부터 수비의 핵심 역할을 하며 팀 우승에 주축 역할을 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전북으로 완전 이적해 K리그1 4연패 달성을 이끌었다.

K리그 최고의 중앙수비수로 평가받고 있는 홍정호는 선·후배와 두루 원활한 소통을 해왔고 그라운드에서도 최고의 기량을 선보여 선수단 내에서 신임이 두텁다. 지난 12일 남해 전지훈련지에서 선수단 전체 투표를 통해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올 시즌 전북의 캡틴 완장을 차게 됐다.

   
▲ 사진=전북 현대


부주장으로 선임된 이용은 팀의 최고참으로서 후배들과 코칭스태프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임대생활을 끝마치고 복귀한 최영준은 팀의 중고참으로서 후배들을 잘 도닥이며 이끌 전망이다.

주장을 맡게 된 홍정호는 "선수들의 지지를 받아 캡틴이 된 만큼 선·후배들이 그라운드에서 더욱 힘을 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전북 현대의 주장완장의 무게를 잘 이겨내 올 시즌 K리그1 5연패와 ACL우승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주장 홍정호는 경기나 훈련 때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선수들 사이에서 중심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며 "선수들이 직접 선출한 만큼 전북 현대의 캡틴으로 잘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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