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 특별 기획전, 겨울 상품 최대 80%까지 할인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오늘은 박싱데이(Boxing Day)다. 박싱데이를 맞아 국내 백화점들이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싱데이는 크리스마스 다음 날을 가리킨다. 많은 영연방 국가에서는 크리스마스와 함께 휴일로 지정, 성탄 연휴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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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싱데이/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영국을 비롯한 여러 유럽 국가에서도 휴일로 지정됐다. 성 스티븐의 날 또는 크리스마스 다음날로 불린다.
'박싱데이'는 유럽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26일에 다양한 물건을 박스에 담아 선물하던 전통에서 유래됐으며, 미국과 영국 등지에서는 이 시기에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 한해 실적 부진에 시달리던 국내 백화점들은 '박싱데이'를 통해 연말 막판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12월 갑작스러운 한파로 회복세를 보이자 프로모션과 세일 규모를 키운 것.
롯데백화점은 이날 단 하루 '롯데 박싱데이 특별기획전'을 열고 롯데닷컴, 아이몰, 엘롯데, GS샵 등 총 4개 온라인 판매사이트에서 다양한 겨울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
이번 행사에서는 총 50억 물량의 패딩, 점퍼 등 겨울 의류와 핸드백, 장갑, 부츠 등 잡화 상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인다.
판매 사이트별로 추가 할인 및 포인트 적립을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엘롯데, GS샵은 각각 KB카드, 신한카드, BC카드, 삼성카드와 연계해 해당 카드로 결제시 포인트 추가 적립 혹은 구매금액의 5~7%에 해당하는 금액을 청구할인해준다.
이날부터 28일까지 현대백화점에서도 '박싱데이 기획전'이 열린다. 무역센터점에는 해외패션·영캐주얼·스포츠·구두 등 대부분의 상품군이 참여한다. 아르마니꼴레지오니 여성지갑 41만5000원(정상가 83만원), 나이키 남성 트레이닝 바지 4만4500원(정상가 8만9000원), 나이키 남성 캐주얼화 5만4500원(정상가 10만9000원) 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블랙프라이데이에 이어 박싱데이를 맞아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쇼핑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판매 사이트 별로 결제 수단 및 프로모션을 확인하면, 원하는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 가능한 좋은 쇼핑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