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0.9%로 지난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 자료=은행연합회 제공


은행연합회는 12월 기준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0.90%로 전월과 동일하다고 15일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17%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으며,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0.93%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 떨어졌다.

코픽스는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수신상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발생한 전체 조달 자금의 가중평균금리인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된다. 반면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잔액기준 코픽스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은 잔액 기준에 비해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