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 선정한 28일자 '오늘의 아고라 hot'은 마일드세븐님의 "사람이 택시에 치어 죽었는데 교통사고가 아니라니요.."가 차지했다. (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90567 )
추석 전날인 21일 새벽 동대문구 장한평역 사거리 인근에서 28세의 여성이 갑자기 인도로 뛰어든 택시에 치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택시 안에서 승객과 기사의 다툼으로 발생한 사건이라 사망자가 발생했음에도 교통사고가 아닌 폭행사건으로 처리되어 사망자는 어떤 보상도 받지 못한채 장례를 치러야 했다.
사고를 당한 여성의 오빠인 마일드세븐님은 이 원통한 사고에 대해 너무나 무책임하게 대응하는 기사와 경찰측에 대해 억울한 마음으로 글을 올렸다. 사건이 교통사고가 아니라 폭행사건으로 처리되자 사고를 낸 택시기사는 보험처리를 해주지 않을뿐더러 장례식장도 찾아오지 않고, 경찰도 초동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사건을 마무리 했다는 것이다. 이에 네티즌들도 함께 분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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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아고라 hot |
날씨좋아님은 “정말 안탑깝습니다..아침부터 로긴하게 만드네요..저도 제작년에 사기사건을 당하고 경찰에 들락날락하면서 느낀점은,,,정말 우리나라 경찰왜 이러나였습니다..휴..또 끄때사건만생각하면 자다가도벌떡 일어납니다만..정말 썩어 문들어졌어요,,수사하기도 전에 벌써 이거 못합니다..이런말이나지껄이고 6시면 칼퇴근하고 ..범인 주민번호랑 사진이랑 결찰 핸펀에 뜨면서도 안잡는 이윤 뭘까요..정말 힘없는 약자로써..분노를 느꼈습니다...이젠 다 지난 일이지만,,너무 큰 상처를받았는데..이런글을 보니,,그때 일이 또 생각나서 다시한번 울컥하네요...우리나라에서 백없고 힘없는 약자는 이런사고 안당하길 기도하면서 살아야합니다..”라며 아직도 강자편에서만 효력을 발휘하는 우리나라의 법을 비난했다.
소나무님은 “저런 사건을 교통사고 아니라면 어떤게 교통사고 일까요 이번사건 처리한 경찰에게 질문 하나 할께요, 차안에서 핸드폰으로 전화하다가 사고나면 핸드폰 잘못이지 교통사고 아니겠네요 그리고 운전하다 담배불 붙이다 사고나면 교통사고는 아니고, 음~~ 담배잘못인가요, 아니면 라이터 잘못인가요.......경찰님 졸음운전하다 사고나면 눈꺼풀 잘못이지 어찌 교통사고 일까요,, 그렇쥬~~법에 법자도 모르는 경찰들 같은데..분통이 터집니다”라고 말했다.
야자수님은 “경찰서에서 폭행사건으로 마무리 되었다하니 어찌할방법은 없는것 같습니다.우선적으로 민사로 가세요.1차적으로 폭행가해자에게 많은책임을 지우고 2차로 개인택시 기사분에게 책임을 묻는 민사로 가세요.기사도 폭행사건의 피해자라 책임이 없다고 하지만 또 다른형태의 민사적인 교통사고의 책임을 기사에게 묻는 판례가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폭행사건에 결과에 의한 단정을 짓지는 말아야죠.억울하게 눈감은 동생을 생각해서라도 많은시간과 힘든노력이 있을지라도 끝까지 해서 좋은판례를 남기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뚜겅은 열어봐야 압니다.내가 판사라면 1차적으로 택시손님을 70% 기사에게 30%가량 민사적인 책임을...”이라며 차후 대응책을 설명해 주었다.
힘내자님은 "택시가 친것은 맞지만 운전자에게 사고의 고의나 과실이 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운전자가 책임을 지지 않겠죠.. (아마 운전자는 무죄, 폭행한 승객이 과실치사죄 정도 받을듯 합니다..)억울 한건 알겠지만..이렇게 감정적으로만 해서는 해결하기 힘들것 같네요..김앤장이나 태평양 같은 대형 법무법인가서 상담받으시고 잘 해결 하시길 빕니다.."라고 말했다.
소머즈님은 "이건 꼭 끝까지 함께 지켜봐야 한다고 봅니다. 억울하게 고인이된 아가씨가 저세상에서 편히 쉴수있도록 법을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이 도움을 주셨음 합니다. 뭐 이런 대한민국의 법이 있나싶습니다. 경찰분들 스스로 존경받을수 있는 세상도 빨리 왔음 싶습니다"라며 끝까지 함께 해결해 나가자고 응원했다.
이 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함께 가슴 아파하며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부디 잘 해결하기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