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공효진 립스틱', 드라마 속 여배우 립스틱 열풍…입생로랑 등 매출 쑥쑥
올 한해 드라마 속 여배우들의 립스틱이 연신 화제가 되면서 많은 여성들을 인터넷 검색에 빠지게 했다.
‘별그대’ 전지현 립스틱,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립스틱, ‘미생’ 강소라 립스틱 등은 연관검색어에도 뜰 정도로 온라인상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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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지현 립스틱으로 유명한 입생로랑 '베르니 아 레브르 틴트' |
컬러 선택 하나로 분위기를 확 바꿔주고 스타일을 완성시켜주자는 드라마 속 여배우들의 립스틱은 핫한 뷰티 아이템으로 부상한 것.
27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2011년까지 화장품은 두 자릿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2, 2013년 경기침체와 브랜드숍의 마케팅 공세로 신장률이 3%대로 내려앉았다. 올해 역시 2% 내외에서 매출 신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입생로랑, 조르지오 아르마니 등의 브랜드는 ‘여배우 립스틱’이라는 타이틀을 힘에 업고 매출이 늘어났다.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여주인공 전지현이 사용한 립 제품인 것으로 알려진 입생로랑 뷰티의 ‘베르니 아 레브르 틴트’는 품절과 재입고를 반복하며 열풍을 일으켰다. 특히 전지현이 직접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9번과 25번을 찾는 고객들로 매장은 붐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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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괜찮아 사랑이야' 공효진 |
SBS ‘괜찮아, 사랑이야’의 여주인공 공효진은 오렌지와 핑크 빛의 립 메이크업을 다양하게 연출해 눈길을 끌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립 마에스트로를 컬러별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지자 ‘립 마에스트로’ 제품은 전년대비 10%이상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303번과 504번의 경우 1000%대로 올랐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 1회에서 강소라는 해외 바이어와의 미팅 자리에서 진한 레드 립스틱을 발랐다. 레드 립 메이크업은 지적인 이미지와 냉철함, 스마트함을 잘 표현했고 안영이 립스틱에 관심이 모아졌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평소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연예인이 선호하던 패션 브랜드 화장품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많은 시청자들이 해당 제품을 찾고, 또 SNS 입소문으로 이어지면서 큰 인기를 누린 것 같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