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앙 무니에르 총괄 인터뷰…전력화 모델 연내 출시
최고의 친환경 SUV 브랜드 희망…인프라 구축 위해 최선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우리 지프 브랜드는 한국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한국은 무한한 가능성 있는 시장이고, 최적화된 모델을 투입하기 위해서 고심하고 있다.”

   
▲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지프 글로벌 총괄/사진=FCA코리아 제공

크리스티앙 무니에르 지프 글로벌 브랜드 총괄을 화상 인터뷰와 서면 질의를 통해 인터뷰했다.
아래는 인터뷰 내용 중 핵심을 정리했다.

Q. 전 세계적인 현상이지만 지프에 열광하는 팬층이 한국에도 존재한다. 특히 최근 1~2년간 대중적인 인기가 늘어난 것을 체감할 수 있었다. 지프에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는데, 본사 차원에서 한국 시장을 위해 준비하는 것이 있나?

A. 한국은 제네시스와 같은 훌륭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고, 지프 입장에서 보면 다른 나라들과 차별화된 독특함도 갖고 있다. 무엇보다 많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들이 한국 시장을 주목하고 있다. 상황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신차들을 선보일 것이다.

   
▲ 지프 그랜드 체로키/사진=FCA코리아 제공

Q. 그렇다면 올해 한국 시장 목표와 방향성이 궁금하다.

A.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졌다. 올해는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올해 그랜드 체로키, 랭글러 등 신차를 한국에 내놓을 것이며, 신차뿐만 아니라 서비스 개선에도 내실을 다질 계획이다. 특히 고객들이 서비스를 받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개선의 핵심 사항이다. 구체적인 수치는 1만대 판매 클럽에 재입성하는 것이 될 것이다.

Q. 11년 만에 신차로 업데이트된 그랜드 체로키가 화제다. 그랜드 체로키는 어떤 차인가?

A. 그랜드 체로키 개발에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일반 도로는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였다. 경쟁 모델과 비교해도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울러 최신 신차답게 커넥티비티도 중요하게 생각했다.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를 통해 빠른 속도로 신속하게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이다.

   
▲ 지프 랭글러 4xe/사진=FCA코리아 제공
 
Q. 요즘 전동화 및 전기차가 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지프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고 싶다. 

A. 전기차 등 전력화는 지프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지프 전체 모델의 전력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1년 랭글러, 그랜드체로키 4xe(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한국에 선보일 것이다. 해당 차량 들은 단순히 친환경에 연비만 좋은 차들이 아니다. 운전자에게 드라이빙 즐거움을 주고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성능 개선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 또한 지프는 오프로드와 자연에 가까운 브랜드다. 친환경 전력화를 통해 우리는 더욱 강력한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이다.

Q. 그렇다면 랭글러, 그랜드 체로키 4xe 한국 출시 시기는 언제쯤인가?

A. 랭글러 4xe의 경우 하반기 출시 예정이고, 공개하고 싶은 정보가 많지만, 아직 협의 중이다. 하반기 론칭과 함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

   
▲ 지프 레니게이드 4xe/사진=FCA코리아 제공

Q. 4xe 모델의 경우 PHEV인데 아웃도어, 오지 등 전기가 없는 곳에서는 어떻게 충전 가능한가?

A. 좋은 지적이다. 오지에서는 태양광 패널을 통해 쉽게 충전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전력화를 위해 본사 차원의 막대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 역시 4xe 모델이 나오면 그에 걸맞은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 지프 글래디에이터/사진=FCA코리아 제공

Q. 전력화를 핵심으로 말하고 있는데, 디젤 모델은 단종 수순을 밟는다고 보면 되나?

A. 아니다. 우리는 경쟁력 있는 디젤 엔진을 보유하고 있으며, 디젤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도 여전히 많다. 상황에 적합한 디젤 엔진을 꾸준히 공급할 예정이다. 다만 전력화가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해당 분야에 포커스를 맞출 예정이다.

Q. 마지막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A. 우리 브랜드를 사랑해주는 한국 고객들에게 감사하다. 지프는 향후 가장 친환경적인 SUV 브랜드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올해 랭글러와 그랜드 체로키 전력화 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

   
▲ 지프 체로키/사진=FCA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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