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유통체계 구축과 운영 관리를 맡는다. 

   
▲ 경북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의 백신 제조 시설 L하우스 전경./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제공


22일 조달청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질병관리청이 공고한 '코로나19 백신 국내 유통관리 체계 구축·운영'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됐다. 사업금액은 508억 원, 배정 예산은 510억 원이다.

다만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국내 도입 백신 중 어떤 회사의 백신을 맡을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도입 물량 전체에 대한 계약은 아닌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회사에서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유통사 선정 이외에도 다국적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와 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내달 초 국내로 도입되는 첫 물량은 코백스를 통한 화이자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초도 물량은 5만 명분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총 56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으며 2000만 명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미국 노바백스와 협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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