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스페셜 방송후 넷심 변화 조짐
지난 10월 1일 MBC스페셜 '타블로 스탠퍼드 가다'가 방송된 이후 인터넷을 통한 넷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를 중심으로는 여전히 의혹해소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결집되고 있다.


MBC스페셜에서는 그 동안 타진요 등을 중심으로 의혹이 제기되어 온 부분에 대한 검증을 주로 다뤘다.

우선 핵심 의혹중에 하나인 졸업논문번호와 관련하여 스탠퍼드의 영문학 교수 데이비드 릭스 교수는 "논문은 필수가 아니다. 9개 코스를 이수하거나 에세이를 써서 통과하면 졸업이 된다"며 논문 없이 졸업하는게 가능하다고 말했다. 영문과 토바이어스 울프 교수도 타블로의 문예창작대상을 받은 것이 사실임을 확인해줬다.


이러한 증언은이미 지난 6월 10일 타블로가 중앙일보 영어 신문인 중앙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스탠퍼드 대학의 코터미널(co-terminal)프로그램을 통해 3년 반 동안 학·석사 과정을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던 것이다. 타블로는 “코터미널이란 매 과목마다 20쪽 정도의 분량의 페이퍼를 제출하며 (한 권으로 정리된) 별도의 논문은 출간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쳤다.


또 'MBC스페셜'은 타블로가 예능프로에서2001년부터 2002년까지 약 1년간 영어 강사로 일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검증을 시도했다. 그 시기는 네티즌들이 타블로의 3년 6개월간 학사,석사 공부과정과 겹친다며 의혹을 제기한 부분이다.


타블로의 에픽하이 1집에 참여한최재유 프로듀서는 "2001년 12월 스탠퍼드대를 나온 음악하는 친구라 해서 만났고 방학때 잠깐 들어와 있었다"며 "1년 영어 선생을 한 것은 사실인데 매일 출근하는 영어 선생은 아닌 거고 방학 동안에 하다가 졸업을 하고 또 방학 동안에 (강사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최프로듀서는 학사와 석사과정중에 풀타임으로 1년을 강사로 근무한 것이 아니고 다년간에 걸쳐 방학 등을 이용해 영어강사를 한 기간의 합이 1년여가 된다는 증언을 한 것이다.




토마스블랙 스탠퍼드 기록부 교부부학장이 '다니엘 선웅 리'라는 학생은 스탠퍼드에 1명밖에 없다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
▲토마스블랙 스탠퍼드 기록부 교부부학장이 '다니엘 선웅 리'라는 학생은 스탠퍼드에 1명밖에 없다는 인터뷰를 하고 있다.



성적증명서상의 다니엘선웅리(Daniel Seonwoong lee)가 타블로와 동일인인지에 대한 의혹과 관련하여 방송은 토마스 블랙(스탠퍼드대 기록부 교무부학장)은 "다른 다니엘 선웅리는 없다. 다니엘 리는 한 명 뿐"이라고 답하므로써네티즌들이 의혹을 제기한 타블로는 다니엘선웅리가 아니다라고 하는 부분에 대해 일정 수준 해명을 해 주었다.


방송이 나간후 포털사이트 다음에 실린 스타뉴스(머니투데이)의 "타블로, 스탠퍼드 졸업 증명 "창피하다" 눈물"(http://media.daum.net/entertain/others/view.htmlcateid=1005&newsid=2010100
2000013441&p=starnews
)기사에는 2일 9시 30분현재 3600여개의 댓글이 달리면 다양한의견이 표출되고 있다. 이들의 내용은 아직도 한 방향으로 정리가 된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비해 타블로를 신뢰하는 의견이 급증하는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허이혁님"타블로에게 사과해라...!"라며"이런일로 더이상 사회적인 자원이 쓸때없는 곳에 낭비된는것은 죄악이다."라고 타진요 등의 사과를 요구했다.


김민정님은 "타진요 ..아직도 여기서 이러시면 안 돼죠"라며 "어제 방송을 보고도 못 믿으시겠다면... 정신과에 가서 치료 받으세요.. 그 이외에는 답이 없는 것 같습니다."라고타진요를 비판했다.


반면 lllilvvliliil님은 "어제 방송으로 의혹만 더 커졌다."며 "앞으로 더 밝혀나가야 할 일이고.
더구나 수십곡 표절한놈에게 1년에 70곡만들어낸다고 성실하다고까지"라고말해 여전히 불신이 남아 있음을 표현했다.


타진요의 회원수는 방송이 나가기 전에 14만여명이었으나 2일 현재 16만명을 훌쩍 뛰어 넘어 타진요가 온라인이슈의 핵심으로 부상으며 카페내 분위기는 방송이 사실을 교묘히 편집했다고 하는 등 타블로에 대한강경한 의혹이 여전히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