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015년 새해 경영 키워드로 '변화'와 혁신'을 제시했다.
정지선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100년 이상 장수한 글로벌기업들의 생존비결은 미래를 예측하고 끊임없이 사업포트폴리오의 변신을 시도한 것이었다"며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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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2일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서 열린 '현대백화점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시무식'에서 임직원과 고객들과 함께 연탄을 나르고 있다./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
이를 위해 그는 ▲상시적 효율경영체제 구축 ▲트렌드의 선제적 대응 및 핵심역량을 활용한 새로운 성장기회 모색 ▲열정과 몰입의 조직문화 구현 등 3대 경영 방침도 함께 내놨다.
정지선 회장은 "불황기가 되면 일정기간 긴축과 인내로 위기를 돌파하던 과거의 방식으로는 앞으로의 저성장시대를 버티는데 한계가 있다"면서 "비효율적 요인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나갈 수 있는 상시적인 효율경영체제를 생존의 차원에서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객과 협력사, 외부 전문가들과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연구해 미래상황을 예측하고 고객과 시장의 니즈(요구)를 선(先) 제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각 계열사별로 보유한 핵심역량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직문화와 관련해선 "직원들이 조직상하간 상관없이 자유롭게 열린 대화를 즐기며 자율성 안에서 책임감과 치열함을 가질 수 있는 열정과 몰입의 조직문화를 구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지선 회장, 정교선 부회장을 비롯한 임지원들은 오전 글부 시무식을 마치고 곧바로 현대백화점 고객봉사단과 함께 중계동 백사마을 찾아 연탄 배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