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은 2일 본사 을지로 페럼타워에서 ‘2015년 시무식’을 갖고 통합 법인으로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통합 동국제강의 신임 CEO인 장세욱 부회장은 이날 시무식에서 “100년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히며, “동국제강 100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혼연일체로 힘차게 뛰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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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을지로 페럼타워 본사에서 있었던 ‘2015년 시무식’은 장세욱 부회장은 단상에서 내려와 임직원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스탠딩으로 진행했으며,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4개 본부장이 각자의 각오를 밝히는 등 기존의 시무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동국제강 |
장세욱 부회장은 또한 올해의 경영방침으로 ‘책임경영, ‘스피드경영’, ‘미래경영’으로 밝히고 “극복이라는 책임경영을 완수하고, 경영의 스피드를 살려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창조적 마인드로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하자”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이날 계열사 유니온스틸의 흡수 합병을 마무리 짓고 연산 1010만t 규모의 철강사로 재탄생했다.
이에 따라 자산규모는 7조2000억원에서 8조5000억원 규모로 커졌고, 매출 규모도 별도 기준 4조원대에서 5조원대로 성장했다.
동국제강은 흡수합병을 통해 이자 비용 절감, 순이익 실현 및 확대, 현금흐름 창출, 부채비율 개선 등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모색 중이다. 이와 함께 조선, 중공업 중심에서 가전제품, 건축 내외장재 등으로 사업구조를 확장하고 열연에서 냉연에 이르는 철강 포트폴리오도 다양화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동국제강은 2016년 상업생산을 목표로 건설 중인 브라질 CSP 제철소가 가동되어 남미 시장 진출이 가시화 되면 글로벌 철강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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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국제강은 2015년 시무식에서 통합법인의 새 출범을 기념하는 슬로건 '철에 철을 물들이다'를 공개했다./동국제강 |
동국제강은 새로운 통합 출범에 맞춰 사내 공모를 통해 '철에 철을 물들이다'를 2015년 슬로건으로 선정 발표했다.
쇳물을 생산하는 동국제강에 컬러강판 등을 생산하는 유니온스틸이 더해져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강하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은 장세욱 부회장은 단상에서 내려와 임직원과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스탠딩으로 진행했으며, 올해 새롭게 출범하는 4개 본부장이 각자의 각오를 밝히는 등 기존의 시무식과는 다른 방식으로 시행해 눈길을 끌었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