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에 새해 거래 첫날 1920선을 회복했다.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KRX스퀘어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2015 증권 및 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신제윤 한국금융위원회 위원장과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박종수 금융투자협회장 등 관계기관 임원들이 개장신호 종을 친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군호 코넥스협회장, 정구용 상장회사협의회장, 최경수 이사장, 신제윤 위원장, 박종수 회장, 정지완 코스닥협회장/사진=한국거래소

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85포인트(0.57%) 오른 1926.44에 장을 마쳤다.

전일 뉴욕 증시는 새해를 맞아 휴장했다. 지난해 31일은 하락 마감했다. 그리스 우려와 경제지표의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이한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이후 장초반 기관과 외국인, 개인이 매매공방을 펼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외국인이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259억원, 202억원 순매도 했다. 기관만이 1973억원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 비차익 합계 1227억원 매도우위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제일모직이 급등하면서 섬유의복이 6.29%로 가장 많이 오른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의료정밀 토인업, 운수창고, 증권 등도 상승했다. 반면 은행, 건설업, 기계, 보험, 의약품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3거래일만에 소폭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고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은 각각 8.35%, 8.23% 급등했고 현대상선이 남북회담 재개 기대감에 7.0% 상승했다. 특히 제일모직은 주가가 장 중 17만4000원까지 치솟으면서 신고가를 새로 썼다. 시가총액도 9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삼성생명과 KB금융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6포인트(1.98%)오른 553.73에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일 대비 0.037%포인트 오른 2.135%에 마감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4.2원 오른 1103.50원에 마감했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