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연방 하원의원, 램지어 교수에 목소리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규정하는 논문을 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에 대한 비판이 미국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다.

공화당 소속인 영 김(한국명 김영옥·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은 현지시간으로 11일 트위터를 통해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할 뿐 아니라 역겹다"며 사과를 요구했다고 12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 의원은 자신이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오랫동안 다뤘다고 소개하며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인신매매와 노예 피해자를 지원해야 한다. 이들의 인격을 손상하면 안 된다"며 "램지어 교수에게 사과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비판에 이어 같은 당 소속 미셸 박 스틸(한국명 박은주·캘리포니아주)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역겹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위안부 여성이 계약을 맺었고, 금액 등 계약 조건을 자유롭게 협상했다는 내용의 논문을 집필했다.

논문 내용은 일본 산케이신문을 통해 먼저 공개됐으며, 하버드대 한인 학생들을 시작으로 학계에서도 비판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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