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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뉴욕상장 쇼크, 문재인경제팀 왜 반성해야하나
편집국 기자 | 2021-02-15 11:10
김범석의장 차등의결권 경영권 유지 가능, 규제혁파 탈한국러시 막아야

[미디어펜=편집국]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쿠팡이 3월중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키로 한 것은 충격적이다. 


문재인정권의 경제관료들, 특히 금융당국자들은 아쉬움에 앞서 부끄러움부터 느껴야 한다. 

최고 유망 성장기업이 한국증시를 버리고 미국증시를 노크한 것은 한국증시에 대한 심각한 경고등이기 때문이다. 지금처럼 기업활동에 전방위규제를 가한다면 제2, 3의 쿠팡이 속출할 것이다. 


상법과 공정법등을 통해 지배구조와 대주주지위등에 대한 가혹한 규제가 지속되면 한국투자자들에게 재테크기회를 줄 우량기업들이 이젠 한국보다는 미국 등 외국에 상장하려는 기업들이 늘어날 것이다.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쿠팡의 기업가치는 5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창업이래 적자를 기록한 쿠팡은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외신은 쿠팡의 미국상장이 2014년 중국 전자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당시 시가총액 1680억달러)이후 가장 큰 외국기업 공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업자인 김범석이사회 의장은 뉴욕증시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을 물류인프라와 일자리창출에 수조원을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쿠팡의 미국행은 향후 국내전자상거래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쿠팡이 천문학적 자금을 투자해 물류인프라등을 촘촘하게 구축할 경우 롯데와 신세계 등 기존 유통강자들을 더욱 긴장시킬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배송을 추구해온 쿠팡은 뉴욕상장을 통해 물류혁명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이 한국증시를 버리고 뉴욕증시를 선택한 것은 대주주경영권등에 대한 가혹한 규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문재인정권이 지금처럼 상법등을 개악해 기업규제 강도릎 높여갈수록 제2, 3의 쿠팡이 늘어날 것이다. 국민들은 유망기업에 대한 투자와 재테크기회가 줄어들 것이다. /쿠팡

쿠팡의 뉴욕상장에서 주목되는 것은 차등의결권을 발행키로 한 것이다. 창업자인 김의장은 클래스B보통주라는 슈퍼주식을 보유하게 된다. 보통주식보다 29배의 의결권을 갖게되는 셈이다. 김의장은 2%의 보유주식으로 58%의 의결권을 확보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적대적인 공격세력으로부터 경영권을 지킬 수 있는 안정된 주식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다. 김의장은 투기세력의 경영권 위협에 대한 부담이 없이 물류혁명과 전자상거래시장 점유율확대를 위한 공격경영을 할 수 있게 됐다. 


김의장이 보유한 차등의결권은 쿠팡의 뉴욕상장에서 가장 중시되는 대목이다. 한국은 대주주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는 보호수단이 없다. 대주주가 적대적인 경영권 공격에 맞설 차등의결권이나 황금주 포이즌필등의 권리를 행사할 수 없다. 여기에 기업공개시 상장지분의 10%를 우리사주조합에 배정해야 한다.


문재인정권 특유의 반기업정책과 규제가 기업경영활동을 더욱 옥죄고 있다. 거대여당인 민주당은 지난해말 상법개정을 통해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강행하고,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 SK이노베이션 LG화학등에 경쟁사와 연계된 인사들이 이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게 됐다. 올해는 글로벌기업들에서 투기세력들의 경영권 공격이 한층 격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김의장이 뉴욕증시를 선택한 것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경제부처와 금융당국은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느껴야 한다. 오죽하면 한국을 버리고, 미국행을 선택했겠는가에 대해 뼈저린 반성을 해야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뉴욕증시에 상장하려 했으나 금융당국의 압박에 못이겨 거래소상장을 했다. 삼성은 애국심차원에서 한국에 상장했다. 그 결과는 어땠는가? 문재인정권들어 가혹한 탄압과 옥고를 치르고 있다. 자회사 회계처리를 분식회계로 몰아가 이재용부회장과 삼성임직원들이 줄줄이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박근혜정권에서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자회사에서 관계회사로 처리한 것에 대해 합법적이라는 인정을 받았다. 문재인정권은 출범하자마자 고의적인 분식회계라며 180도 뒤집었다. 한국은 기업하기 가장 힘든 규제지옥의 국가로 전락하고 있다. 


알리바바 창업주 마윈도 중국이나 홍콩 대신 미국뉴욕증시 상장을 선택했다. 차등의결권을 확보해서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는 의도가 컸다.  


문재인정권 경제책임자들은 쿠팡의 뉴욕상장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한국에만 있는 규제를 걷어내는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 창업주와 대주주등이 안정적으로 투자하고 일자리창출에 전념토록 경영권 방어시스템을 마련해줘야 한다. 차등의결권와 포이즌필 황금주등을 서둘러 도입해야 한다. 더 이상 제2의 쿠팡이 나타나지 않도록 규제혁파에 나서야 한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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