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3~5세 영·유아들도 인터넷 이용

2010년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지난 2000년도에 비해 2배 증가한 3701만명으로 증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29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10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이용률은 지난 2000년 44.7%(19,040천명)에 불과했으나 초고속인터넷 인프라의 급속한 확산과 더불어 지난 10년 동안 33.1%p 증가하였으며, 이용자수는 약 2배(1.94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계자료
▲집계자료


연령대별 인터넷 이용자수는 30대가 지난 2000년에 비해 올해 2.1배 늘어난 804만 명으로 이용률은 43.6%에서 99.3%로 55.7%p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10대(99.9%) 및 20대(99.9%), 30대(99.3%) 젊은층의 인터넷이용률은 거의 100%에 달하고 있다.

또한, 40대는 지난 2000년에 비해 올해 4.7배 늘어난 731만명이며 이용률도 22.7%에서 87.3%로 64.6%p로 각각 증가했다.

연령별 이용자수
▲연령별 이용자 수


남녀 성별에 따른 인터넷 이용 조사결과도 집계되었으며, 결과는 남성은 83.2%로 여성인 72.4%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남여간 인터넷 이용자수 결과
▲남여간 인터넷 이용자수 결과

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은 지난 2000년 76.3%에 비해 올해는 85.5%까지 이메일 이용률 증가율이 조금 낮은데 반해 인터넷쇼핑 이용은 지난 2000년에 비해 올해 52%p 높게 증가했다.

인터넷쇼핑 연령별로는 20대가 90.1%의 이용을 하고 있으며 이 중 70.3%가 스포츠용품, 액세서리, 의류, 신발 등이 차지했다. 특히 나머지 13.3%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결과에 따르면 만3~5세 영·유아들의 인터넷 이용률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만3~5세 영·유아의 인터넷이용률은 63.0%이며, 인터넷 이용자수는 840천명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