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청소년 게임과몰입(중독) 상담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안형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청소년 게임과몰입 현황 및 상담 실적’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상담을 받은 청소년은 ▲ 2007년 3,440명 ▲ 2008년 40,706명 ▲ 2009년 45,476명 ▲ 2010년 8월 31일 기준 44,937명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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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상담 건수 자료 |
자료에 따르면 게임과몰입 관련 청소년상담 현황은 지난 3년간 약 12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광주광역시의 경우 상담현황이 ‘09년 대비 ’10년 상반기 약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게임인식행동 진단 척도 연구’ 자료에 의하면, 부모 관찰이나 자신에 대한 보고를 통해 게임과몰입으로 판단되는 청소년은 초등학생의 7.7%, 중학생의 7.0%, 고등학생의 6.7%로서, 전국적으로 초중고생 747만 명의 약 7%에 해당하는 51만명이 게임과몰입 상태로 추정됐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안형환 의원은 “영국과 미국 같은 선진국은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의 심각성을 일찍 깨닫고 이를 예방하기 위하여 중독 예방과 치료에 적극 지원을 하고 있다“며 ”게임산업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판단력과 자제력이 약한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서 관련 시설 마련과 전문적이고 적절한 사회적 지원이 하루빨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