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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전무에 대한 악의적인 보도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 언론들이 온갖 자극적인 보도와 부정확한 뉴스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 시시콜콜한 것까지 끄집어내 조현아부사장과 조현민 전무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추기고 있다.
언론들은 지난 2일 조현민전무가 커피숍 불공정 영업해위논란에 휩싸여 있다고 보도했다. 인하대 병원에 있는 프랜차이즈 커피점 '이디아'가 매출감소를 우려해 인근 인천항만공사가 운영하는 커피숍에 대해 일반인의 이용을 제한해달라고 요구했다는 것이다.
논란의 중심은 조전무가 실제로 인천항만공사가 운영하는 커피숍에 대해 일반인의 판매를 제한하라고 요구했냐는 점이다. 대한항공측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대한항공 계열사인 정석기업이 운영하는 빌딩1층에 사회적 커피숍 ‘기브유’를 운영중이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1년여전에 정석기업을 찾아와 커피숍을 운영하겠다면서 빌딩내 일부를 임대해달라고 요청했다. 항만공사 직원들과 이곳을 찾은 민원인들에 커피를 팔아서 다문화가정과 이주여성 일자리지원에 활용하겠다고 했다. 사회적 기업 커피점을 제안한 것. 정석기업은 그 취지에 찬성해 매장을 임대해줬다. 조전무는 지난해 3월 정석기업의 대표이사로 취임한 바 있다.
문제는 기브유가 당초 취지를 지키지 않았다는 점이다. 항만공사 직원과 방문객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커피를 파는 상태가 지속됐다는 것이다. 사회적 기업 취지를 저버리고 돈벌이에 나선 것. 정석기업에선 항만공사측에 이의를 제기했다. 당초 매장임대 요청시 약속한대로 사내직원과 방문객들에게 판매하라고 당부했다.
이것이 팩트다. 문제는 인하대 직원과 인턴들이 기브유를 더 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부터. 기브유에선 아메리카노를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반면 인하대 병원 프랜차이즈 커피점 이디아에선 2000~3000원에 팔고 있다. 커피값을 아끼려는 병원직원들이 이를 조전무의 지시의혹으로 몰아가며 언론들에 제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브유 커피점은 인하대병원에서 100여미터 떨어져 있다. 이디아는 조현민 전무가 개인적으로 운영중이다.
대한항공은 언론의 악의적 보도에 대해 발끈하고 있다. 항만공사가 당초 매장임대 승인 때와 달리 편법으로 일반인들에게 커피를 파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라는 것. 이를 조전무가 자신의 이디아 매출이 줄어드는 것을 막으려고 강요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인하대 병원에는 이디아커피점외에 파파야와 파리바게뜨에서 커피를 팔고 있다. 인하대 병원 맞은편에도 일반 커피점 7~8개가 운영중이다.
언론들은 확인되지도 않은 조전무의 강압적 판매중단요청등으로 보도해 개인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 일부 병원직원들의 불만을 부풀려서 마치 조전무가 기브유에 대해 압박을 가한 것으로 부풀리고 있다.
인천지역 시민단체에서도 왜곡된 이야기를 퍼뜨리고 있다. 한 시민단체는 “조 전무와 정석기업의 행태는 기업윤리에 어긋나며, 대기업 지위를 악용해 지역상권을 죽이는 것”이라고 황당한 비난을 가했다. 언론들은 이를 확인도 안하고 그대로 받아쓰고 있다.
이것만이 아니다. 조전무의 글쓰기가 수준이하라는 등 온갖 미주알고주알 가십성 보도가 창궐하고 있다. 조부사장의 수감생활에 대해서도 시시콜콜 전하고 있다. 이쯤이면 관음증을 부추기는 보도다. 이전에 "복수하겠다"는 문자메시지로 홍역을 치른 조전무에겐 심각한 언론의 마녀사냥에 상처를 입을대로 입고 있는 셈이다. 요즘 언론들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 자녀들에 대한 집단이지매와 마녀사냥식 보도, 자극적인 경마식 보도에 혈안이 돼 있다. 흥미위주의 황색언론들이 국민들의 반기업정서만 부추기고 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