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신영영화박물관도 기증

 원로 영화배우 신영균씨가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500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부한다.

신씨는 서울 중구 초동의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의 공유재산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신씨는 오는 5일 오후 5시 서울 충무로 명보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산을 기부하는 이유, 기부 재산의 운영하는 방안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날 회견에는 신씨를 비롯해 이덕화 한국영화배우협회 이사장, 정인엽 한국영화감독협회 이사장,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 배우 안성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83세인 신영균씨는 서울대 치과를 졸업하고 영화계 데뷔하여 신상옥 감독의 '연산군'(1961), 이만희 감독의 '물레방아'(1966)를 비롯해 30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15ㆍ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또 기업인,방송인으로도 성공하여 제주방송의 최대주주(지분율 21%) 및 SBS의 5대주주(5%)인 한주흥산(부동산임대업등) 회장이며  한국지역민영방송협회 회장 등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