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값 인상으로 연초와 필터를 구입해서 직접 만들어 피는 ‘롤링타바코(Rolling Tabaco)’의 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롤링타바코를 만드는 담배 연초 가격은 40g(80~100개비)당 6000~8000원 선으로 종이와 필터를 사더라도 일반담배에 비해 훨씬 저렴하다. 이처럼 가격이 낮은 것은 담뱃값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세금이 훨씬 낮아서다.

   
▲ 롤링타바코/사진=YTN 보도화면 캡처

롤링타바코는 완제품인 일반 담배와 달리 가공된 연초(煙草), 담뱃 종이, 필터가 각각 따로 출시된다.

롤링타바코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해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10% 내외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정도로 널리 확산돼 있다.

한국에는 이전까지 완제품인 궐련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에 인기를 누리지 못했으나 올해부터 담뱃값이 인상됨에 따라 롤링타바코의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담뱃값 인상으로 가격 차이가 발생한 면세점 담배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가격이 시중 담배의 41% 수준으로 떨어져 사재기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G는 면세점에 공급하는 담배 가격을 다음달 중에 인상하기로 하고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

또 정부는 KT&G가 세금 인상과 무관한 면세점 담뱃값 인상으로 추가 이익을 독점하지 못하도록 개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롤링타바코, 사봐야지” “롤링타바코, 호기심 생긴다” “롤링타바코, 맛은 똑같으려나” “롤링타바코, 나는 금연할거야” “롤링타바코, 다들 담배 끊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