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만호 소통수석 “최선 다해 직무 수행하기로”
[미디어펜=김소정 기자]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22일 직무에 복귀했다. 다만 자신의 거취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일임하겠다고 밝혀 사태를 임시 봉합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만호 청와대 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수석이 대통령께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고, 최선을 다해서 직무를 수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 수석의 이 같은 입장은 이날 아침 참모들과 함께한 현안 보고 티타임에서 표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 청와대./사진=미디어펜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일단 자신의 거취를 대통령에게 일임했으니 (사태가) 일단라가 된 것”이라며 “다시 설명하자면 지난주 사의표명 했고, 반려했고, 그 뒤에 진행된 사항이 없는 상태에서 거취를 일임했으니 대통령이 결정하는 시기가 남았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제 신 수석의 거취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결정할 것 같다”며 “대통령이 무슨 결정을 언제 할지는 드릴 말이 없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일단 이날 신 수석이 사표 반려로 상황이 끝났으니 이번 사태가 일단락됐다는 입장이다. 
신 수석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릴 수석·보좌관회의에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문 대통령이 신 수석 사태와 관련 발언을 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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